케리스 최 개인전-SOLO SHOW
케리스 최 개인전-SOLO SHOW
  • 장은재
  • 승인 2014.12.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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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작업은 제 6,7,8의 감각을 창출해 나가는 작업
경계 넘나드는 다양한 미디어 사용으로 미적조화 표출"
     

   

▲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작가 케리스 최.

 

 

청년 작가 케리스 최(Karis Choi)의 첫 개인전이 서울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12월 26일 개막,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평면 추상작업과 빛을 이용한 설치작업을 선 보인다.  

 작가는 그동안 자신이 작업해 왔던 다양한 예술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전시명을 'SOLO SHOW'라고 붙였다. “혼자 쇼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작가는 전시장을 관람객이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치 스튜디오 같은 느낌을 받도록 꾸몄다. 치밀하게 의도된 공간기획 아래서 작품은 적절히 배치되고 작품들이 서로 어우러져 흥미를 유발시킨다.  

작가 케리스 최는 “2011년부터 미국에서 작업한 작품과 이번에 서울에서 작업한 신작들을 함께 전시했다”며 “첫 개인전인 만큼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시 구성을 설명했다.
작가가 2012년 고안한 로고들도 이번 전시에서 선보였다. 빛을 이용한 설치작품들이다.    

▲ 빛을 이용해 로고사인을 표현한 작업.

 


“추상미술을 시작하면서 머릿속에서 늘 자리 잡고 있었던 도안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며 “ 머릿속에 늘 꽉차 있던 로고 아이디어를 정리한 것인데 곧 정신의 느낌을 시각예술로 끄집어 낸것 ”이라고 말한다. 

그는 빛 작업에 대해 “2012년말 컴퓨터 작업으로 먼저 작업을 진행해 왔고 우리가 매일매일 싫어도 마주하는 각종 신호나 사인들의 포맷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컴퓨터로 디자인한 후 재생산하는 과정을 거쳐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빛과 평면 작업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머릿속 인식시스템은 오감을 매치하는 것인데, 나에게는 오감 외에 제 6,7,8의 감각을 창출해 나가는 작업이어서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면작업은 블랙 라인을 추상으로 구성하여 작가만의 미적 조화와 구성을 표출해낸다. 

그는 캔버스와 대화하는 마음으로, 또는 제스쳐에 맡겨 스피디하게,  또는 청록과 황색 등을 통해 선의 미감을 조화롭게, 그러나 강렬하면서 부드럽게 표현해 낸다. 

고 1때 유학길에 올라 순수아트를 전공하고 디자인도 공부한 케리스 최는 미국 동부의 프로비던스와 뉴욕 등에서 13년을 혼자 싸우며 만들어 낸 작품들과 올해 서울에서 작업한 신작들을 통해, 자아의 다양한 면을 흥분과 설렘속에서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

 


 

▲ 전시작품

 

▲ 전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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