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고민해결사 ‘우리동네 보육반장’ 모집합니다"
"육아고민해결사 ‘우리동네 보육반장’ 모집합니다"
  • 서주한
  • 승인 2014.12.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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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보육인의 날 행사

 


  지난해 전국최초 시작, 내년 3년차에 활동할  ‘우리동네 보육반장’ 132명 모집
  자치구별 3~7명 투입되어 친구, 언니처럼 육아고민 도와 현장밀착형 서비스
  1~12월, 주5일 근무, 주 총14시간 근무, 육아관련 현장활동 및 상담전화
 


[베이비타임즈=서주한 기자] 서울시는 24일부터 초보 엄마들의 육아 고민해결을 위해 함께 도와주고 엄마들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의 동네 보육자원 정보를 알려 주는 ‘우리동네 보육반장’ 132명 모집한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내 아이 보낼 적당한 어린이집 찾기, 떼쓰기⋅배변훈련 등 발달단계에 따른 육아상담, 우리동네 나들이 장소, 놀이터, 도서관, 체험관, 소아과 등의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 필요로 하는 부모들에게 알려주고 상담을 해준다. 또, 지역사회에서 부모자조모임과 보육반상회 등 활동을 하는 역할도 병행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새로운 공공일자리창출을 위해 시작한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2015년도 3년차를 맞이한다.

지난해에는 ‘우리동네 보육반장’들이 지역에서 육아자원을 직접 발품을 팔아 발굴․수집하여 체계화하여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25개 자치구 내 2~3동별 1명씩 전담 배치되어 0세부터 7세까지 미취학아동에 대해 깨알 같은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육아상담도 친절히 상담했다.

올해에는 수집한 육아자원 약 1만1,000건 지역 내 육아자원 정보는 서울시내 전역의 육아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서울시보육포털사이트(iseoul.seoul.go.kr)’ 꼼꼼육아정보로 공개하고, 모바일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출산가정대상에 먼저 연락하여 맞춤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실시해 초보엄마들에게 호응을 얻은바 있다.

지역의 다양한 육아기관과 부모들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마을의 육아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보육반상회”를 자치구별로 개최했고, 또래 부모들과 함께 자조모임을 지원하여 육아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한 바 있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업그레이드해 친구같이 또는 친정엄마, 언니같은 “우리동네 보육반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사업참여자 132명을 모집한다. 

‘우리동네 보육반장’ 지원자격은 보육교사 3급, 사회복지사 2급, 유치원 정교사 2급 이상의 자격을 가진 자를 우대하며 18세 이상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근무기간은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간이며 근무시간은 주5일 하루 2~3시간(주 총14시간)이다. 월 급여는 약55만원(4대 보험 본인부담금 포함) 수준으로 지급받는다. 월~금은 3시간, 금요일엔 2시간 근무.

지원신청은 서울시홈페이지→시정정보→채용시험에서 ‘우리동네 보육반장 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찾아 세부적인 공고내용 및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자치구별 지정된 접수기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1월 16일일까지 자치구별로 실시할 예정이며, 선발된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1주일간의 양성 교육을 받은 후 현장실습을 거쳐 활동하게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자리창출과 영유아 부모들의 육아 부담 완화, 지역 자원 체계화 역할까지 하는 올해 ‘우리동네 보육반장’ 사업에도 지역 내 육아 정보에 밝고, 육아경험이 풍부한 선배엄마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아울러 해가 갈수록 쌓이는 보육반장들의 활동 노하우와 지역자원정보를 유용한 빅 데이터로 할용해 서울 보육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2014년 우리동네 보육반장 모범사례

▲성북구 보육반장,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찾아가는 서비스,  행복한 놀이터만들기 

출산가정 맞춤 정보제공사업 일환으로 예비부모를 지원하기 위하여지역내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을 방문하여 각종 육아제도를 설명하고, 직접 개인별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보육반상회’를 개최하면서 석관·장위동 일대 놀이터가 한 개밖에 없다는 의견이 있어, 지역 주민들과 합심하여 TF팀구성, 보육반장의 놀이공간 자원조사활동으로 마을마당 11곳, 마을공터 24곳, 공유협의공간 7곳 등을 찾아내 “우리동네 행복한 놀이터 만들기”프로젝트 추진중이다.

▲용산구 보육반장, 다문화 가정 건강한 양육 지원 및 자조모임 

용산구 지역 특성상 다문화가정이 많아,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영유아가 참여하는 “우리아이와 음악으로 놀이해요” 모임을 3개월간 주1회 개최,  오르프슐레 프로그램을 운영, 가정에서도 활용가능한 다양한 음악놀이활동을 지원하고 한국에서 아이 키우기, 한글공부 등의 상담을 지원했다.

▲서대문구 보육반장, 부모자조모임 지원하여 재능기부로 연결

보육반장의 지원으로 우쿨렐레 악기연주 모임을 결성, 지역의 강사를 초빙해 매주 연주모임을 가지고, 연말 ‘서울마을’어린이집(지역연계형 어린이집)과 연계해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했다.

 “꿈사랑 밥사랑 아이사랑” 자조모임을 결성하여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 읽기 활동에 관심 많은 부모들을 모아 “대화식 그림책” 읽기 자조모임을 시작, 마지막 그림책을 완성하여 지역내 어린이집 등에 배부할 계획으로, 자조모임을 통해 개발한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여 공동육아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강북구 보육반장, 출산가정에 산후우울증을 호소하는 아이엄마 지원 

출산가정 대상 맞춤 정보제공 사업을 추진하던 중 산후 우울증을 호소한 아이엄마에게 지역내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고, 보육반장과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양육에 대한 위로와 상담을 했다.

▲양천구 보육반장, 지적 경계선 엄마와 의사소통이 힘든 다문화가정의 엄마 지원

지능이 경계선상에 있는 초보엄마가 집안 정리와 아이 돌보는데 어려움이 있어 지속적으로 보육반장이 방문해, 친언니 같이 아이 양육방법, 이유식 만드는 법, 집안정리정돈 방법 등을 알려주고, 대화하고 육아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었으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의 엄마에게는 인근 소아과 병원을 함께 다니면서 알려주기도 했다.

▲구로구 보육반장, 구로구 공동체 라디오 FM 라디오 ‘구반장의 육아톡톡’

구로구 공동체 라디오 ‘구반장의 육아톡톡’코너를 통하여 초보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육아정보를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직접 전하고 같은 고민을 가진 다른 영유아부모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서초구 보육반장, 장애아 부모 자조모임 지원하여 양육스트레스 해소에 기여 

다른 지역에 비하여 서초구는 장애통합어린이집이 많지 않아 장애아 양육에 대한 정보제공과 지원이 어려운 실정, 보육반장이 장애아부모들 대상 자조모임을 결성하여 함께 육아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양육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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