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제주지역 부동산 첫 위안화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외환은행, 제주지역 부동산 첫 위안화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 허경태
  • 승인 2014.12.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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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투자자, 환리스크 없이 제주도 투자길 열려

[베이비타임즈=허경태기자] 제주도 부동산에 대한 중국인의 첫 외자 유치가 이루어지면서 향후 제주도에 대한 외자 유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은 지난16일 중국 투자자로부터 제주도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외국인직접투자 자금 1억1천만 위안(한화 193억원 상당)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 건은 중국투자자의 환리스크 관리 및 환전비용 최소화 요구를 반영한 외환은행의 적극적인 투자 컨설팅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더불어 한화 100억 상당의 위안화가 동 투자자로부터 연내에 추가로 송금될 예정이다. 

▲ 금년 중국투자유치 본격화를 위한 제주FDI센터(6월) 및 송도FDI센터(12월) 개소(사진제공=외환은행)

 

지난 10월 외환은행을 통한 영종도지역에 첫 위안화 직접투자(FDI)거래에 이어, 중국 투자자의 주요 투자처인 제주지역에 대해서는 최초의 위안화 직접투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향후 중국인 투자자의 투자모델로 활용되어 투자유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1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로의 환전을 거치지 않고 원화로 위안화를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되는 등 위안화 직거래를 위한 주요 인프라가 활발히 구축되고 있고, 위안화 투자의 계속적인 증가가 이어지면 동 직거래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은행 마케팅전략그룹 추진호 부행장은 “정부의 ‘위안화 허브’ 구축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위안화 거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위안화 무역거래 및 자본거래 수요창출에 지속적으로 은행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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