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무원노조, ‘외모 비하·폭력’ 신동화 구리시의원 사퇴 촉구
구리시 공무원노조, ‘외모 비하·폭력’ 신동화 구리시의원 사퇴 촉구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5.23 09: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구리시 공무원노동조합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신동화 시의원(민주당)의 사퇴 요구와 구리시의회 윤리위에서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신 의원은 5월 15일 관련 보도를 한 A언론사를 대상으로 언론중재위에 조정신청을 냈다. 신청서에서 종전의 입장을 번복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사건 발생 5일 후 당사자에게 사과했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과했음에도 5월 15일 A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며 신청서에 피해 주무관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피해자와 노조의 노력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앞에서는 사과하며 뒤에서는 잘못을 부정하는 표리부동한 행태는 공인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며 “노조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동화 시의원은 지난 4월 24일부터 26까지 제주도에서 열렸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리시협의회의 ‘자문위원 역량 강화교육’에 참석했다. 

연수 첫째 날 저녁 식사 후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수행했던 구리시 A공무원과 B공무원의 외모를 비교하며 외모비하 발언을 하고 앞자리에 있던 B공무원의 뒤통수를 한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사건발생 5일이 지난 29일 당사자에게 전화로 사과했으며 지난 10일 출입기자들이 참석하는 구리시의회 정례브리핑에서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구리시 공무원노조는 이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