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호주 대외정책금융기관 EFIC과 업무협약 체결
수출입銀, 호주 대외정책금융기관 EFIC과 업무협약 체결
  • 허경태
  • 승인 2014.12.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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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정보·인력 네트워크 구축 통해 양국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베이비타임즈=허경태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17일 호주의 대외정책금융기관인 EFIC(Export Finance and Insurance Corporation)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호주 EFIC 본사에서 앤드류 헌터(Andrew Hunter) EFIC 사장과 만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관련 정보교류 및 제3국 공동 진출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 호주의 대외정책금융기관인 두 기관이 상호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양국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해외진출 관련 정보공유 및 인력교류를 바탕으로 양국 기업의 제3국 공동 수출 등 지원 대상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두 기관이 중소․중견기업 금융상품 개발 및 활용 사례 공유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키로 함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호주 시장 개척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호주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이자 자원 부국으로,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12일 발효됨에 따라 교역·투자 확대 등 호주와의 상호 보완적 교역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행장은 18일 호주 로이힐(Roy Hill) 철광석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최대주주인 핸콕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의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회장을 만나 우리 기업의 호주 자원개발시장 진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호주의 대외정책금융기관인 EFIC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덕훈 수은 행장, 앤드류 헌터 EFIC 사장(사진제공=수은)

 

로이힐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의 철광석·인프라 개발사업으로 국내기업이 지분투자, EPC, 철광석 장기구매 등 사업전반에 걸쳐 참여하며, 수은은 총사업비 120억달러 규모인 이 프로젝트에 총 10억달러 규모의 PF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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