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아동요리] 봄이 가기 전에 만드는 딸기청&딸기우유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아동요리] 봄이 가기 전에 만드는 딸기청&딸기우유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3.04.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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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색과 향이 좋아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먹기도 편해서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딸기철이 끝나면 쉽게 만날 수 없다는 것이죠. 물론 요즘에야 제철과 상관없이 과일을 만날 수 있긴 하지만 제철 과일 만큼 맛과 영양, 향을 느낄 순 없을 겁니다.

딸기는 3~6월까지가 제철인데 생과일로만 먹기 질릴 때는 딸기청을 만들어 직접 딸기우유를 만들어 마시면 재미있는 간식시간이 될 수 있답니다.

청이라고 하면 주로 과일과 설탕을 동량으로 섞어 만드는데, 제철 과일을 오래 보관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만들 딸기청은 오래 보관할 용도보다는 ‘직접 만드는 딸기우유’라는 목적이다 보니 설탕량을 줄여서 만들므로 이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을 권합니다.

설탕의 종류도 다양한데 흑설탕, 황설탕, 백설탕, 자일로스 설탕, 올리고당 등 다양한 당류를 목적과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되니 색과 맛이 다양한 딸기청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이 레시피에서는 색과 맛, 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백설탕을 이용하며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쉽게 녹일 수 있도록 자일로스 설탕과 함께 올리고당을 약간 넣을 겁니다. 만들면서 아이들과 여러 가지 설탕을 함께 이야기해보고 경험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거예요.

맛있는 딸기청을 만들고 이 청을 사용해 나만의 딸기우유를 만들어 온 가족이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 아이의 요리 도전을 응원해주세요!

• 칼과 도마를 준비해 아이가 직접 썰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모든 과정은 보호자의 안전한 보호 아래 아이들이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세요.

• 딸기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남아있으면 딸기청이 쉽게 상할 수 있어요.

• 딸기양과 설탕량의 비율은 기호에 맞게 해도 되지만, 바로 먹을 것이고 아이들의 당분 섭취가 걱정된다면 1/2 정도로 줄여도 된답니다. 딸기의 당도에 맞게 조절해보세요. 레시피에선 1/2 양의 설탕을 사용했습니다.

• 딸기와 설탕을 미리 준비해도 좋지만 아이들과 저울을 이용해서 직접 재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생각하는 양과 보이는 부피, 실제 저울을 잰 양이 다르므로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수 개념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 딸기는 작게 자르는 것을 추천해요. 훨씬 예쁘고 아이들이 무언가 집중할 수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어요. 어린아이들은 소근육 발달을 위해 손으로 으깨는 것도 추천합니다.

• 처음 설탕을 넣었을 때, 저었을 때, 시간이 지나 설탕이 다 녹았을 때도 비교해보세요.

• 유리병은 찬물일 때부터 냄비에 넣어 열탕 소독을 합니다. 물이 끓을 때 병을 넣으면 깨질 수 있어요.

• 마지막에 소금 한 꼬집을 넣어주면 단맛이 극대화될 수 있어요. 이 원리를 이야기하며 아이들과 넣어보세요. 소금을 넣는 것에 대해 신기해한답니다.

딸기청&딸기우유 만들기

★ 재료 및 분량

딸기 300g, 설탕 100g, 올리고당 50g, 소금 한꼬집, 우유 1컵, 소독된 병

★ 만드는 방법

1. 딸기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꼭지를 제거하고 무른 곳이 있는지 살펴 정리한다.

3. 설탕과 올리고당은 저울에 재서 준비해준다.

4. 딸기는 작은 큐브 형태로 자른 뒤 설탕과 올리고당을 넣고 버무려준다.

5. 소금 한 꼬집을 넣어 잘 섞어준 뒤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주고 잠시 둔다.

6. 설탕이 다 녹았다면 딸기청을 병에 담아준다.

7. 소독된 병에 딸기청을 담고 그 위에 우유를 부어주면 층이 예쁜 딸기우유를 만들 수 있다.

8. 먹기 전에 우유와 딸기청을 잘 흔들어 섞은 뒤 취향에 맞게 맞춰 마신다.

tip. 딸기의 당도, 설탕의 당도, 개인 취향에 따라 우유 안에 넣는 딸기청의 양을 조절해주세요.

 

 

 

글·사진/장윤희

쿠킹스튜디오 따뜻한부엌 대표

아동요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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