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지역본부장 대거 부행장 발탁, 외부 인사 영입도
농협 지역본부장 대거 부행장 발탁, 외부 인사 영입도
  • 허경태
  • 승인 2014.12.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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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과 성과 중심, 금융지주와 자회사간 인사교류 확대 차원

[베이비타임즈=허경태기자]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들이 16일 임원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지역본부장들을 대거 은행 부행장으로 발탁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과 및 능력을 위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을 은행 수뇌부에 포진시켰다는 이번 인사로 농협의 서열중시 인사행보가 바뀌었다는 지적이다. 

이 날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특징은 ▲현장과 성과 중심 ▲능력 위주의 발탁 ▲유능한 전문 인력의 외부영입 ▲금융지주와 자회사간 인사교류 확대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일선 영업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윤동기 충남영업본부장, 박석모 경남영업본부장, 조재록 경기지역본부장이 각각 농협은행 부행장으로 내정했으며, 이윤배 강원지역본부장은 농협생명 부사장으로 내정해 자회사간 인사교류도 실시했다.

또 오병관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은 농협금융지주 상무대우로 발탁됐다. 젊은 피의 수혈이라는 여론이다. 

이와 함께 전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장 김희석 전무를 영입, 농협생명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농협금융CIO를 겸직케 해 자산운용부문 역량을 강화했다.

금융지주에서 재무전략과 자산운용 개편을 총괄했던 농협금융 허식 상무는 농협은행 수석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호민 기획조정부장은 농협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외형에 맞는 수익력 제고가 당면 과제"라며 "성과주의 문화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사무소장과 직원 인사에서도 현장·업적중심의 인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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