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아동요리] 온 가족 영양간식 ‘감자샌드위치’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아동요리] 온 가족 영양간식 ‘감자샌드위치’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3.0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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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샌드위치는 감자 샐러드를 듬뿍 넣은 영양간식입니다. 어릴 때 엄마가 후다닥 만들어서 간식으로 내어주신 추억이 있을 텐데요. 그때 그 맛에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 아이와 함께 새로운 추억의 맛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떠세요?

감자는 고구마와 함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뿌리채소 중 하나입니다. 감자는 비타민C가 사과의 3배가 될 만큼 비타민이 풍부하여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니 겨울 간식으로도 그만입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아이들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감자를 이용한 음식 꼭 많이 만들어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자가 퍽퍽해서 싫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세요. 감자 1개씩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포슬포슬하게 찐 감자로 부드러운 샐러드를 만들어 샌드위치를 만들면 속도 든든하고 영양 만점인 겨울 간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방학이 끝나기 전 아이들과 꼭 만들어 보세요.

 

★ 아이의 요리 도전을 응원해주세요!

• 칼과 도마를 준비해 아이가 직접 썰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모든 과정은 보호자의 안전한 보호 아래 아이들이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세요.

• 감자는 물에 삶아도 되고 전자렌지에 익혀도 됩니다. 젓가락이 쑥 들어갈 정도로 익혀주세요. 아이들이 찔러보도록 하는 것도 재미있겠죠?

• 달걀 삶을 때 식초를 넣으면 껍데기가 잘 벗겨져요. 달걀 껍데기 벗기기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면서도 의외로 어려워하는 과정이니 꼭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피클은 물기 없이 취향에 맞게 양 조절해서 다져주세요.

• 데친 소시지와 브로콜리는 아이들이 원하는 크기로 자를 수 있도록 해주세요. 크기는 중요하지 않아요.(작게 자를수록 먹기 편하다는 정도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 감자는 뜨거울 때 매셔를 이용해서 으깨도록 해주세요. 매셔가 없다면 국자도 좋아요. 뜨거우니 손으로 만지는 것은 자제해주세요.

• 달걀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분리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망가져도 괜찮아요.

• 마요네즈와 허니머스터드, 올리고당, 소금, 후추는 취향에 맞게 조절하세요. 마요네즈는 조금 부드러운 정도까지만 넣어주면 돼요. 많이 넣으면 몸에 좋지 않다는 것도 설명해주세요.

• 식빵 한 면에 딸기잼을 발라주면 훨씬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자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어요. 딸기잼 바르기도 아이들이 좋아해요.

• 완성된 감자샐러드는 처음부터 모양을 잡는 것보다는 식빵 위에 마구 올려놓은 뒤, 장갑 낀 손으로 살살 식빵 모양으로 펼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세게 누르지 않고 살살 펴야 볼륨감이 있는 감자샌드위치를 만날 수 있어요.

감자샌드위치 만들기

★ 재료 및 분량

감자 큰 것 1개, 달걀 2개, 피클 4쪽, 소시지 1개, 브로콜리 작은 1송이 정도, 식빵 4쪽, 슬라이스 치즈 2장, 마요네즈, 허니머스터드, 올리고당, 딸기잼,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 만드는 방법

1. 감자는 씻어 4~6등분 하여 전자렌지에서 익혀준다.(크기와 양에 따라 5분 정도)

2. 달걀은 소금과 식초를 넣어 완숙으로 삶아준다.

3. 피클은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여 다져준다.

4. 소시지는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후 잘라준다.

5. 브로콜리는 소금을 넣어 파랗게 데친 후 잎 부분만 칼로 저며 준비한다. 브로콜리가 들어가면 색이 예뻐진다.

6. 감자는 매셔를 이용하여 으깨주고,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한다. 노른자는 감자와 함께 으깨주고, 흰자는 작게 잘라준다.

7. 모든 재료를 한데 넣고 소금, 후춧가루, 마요네즈, 허니머스터드, 올리고당을 취향에 맞게 넣어 잘 버무려 샌드위치 소를 만들어준다.

8. 식빵 한 면에는 딸기잼을, 한 면에는 슬라이스 치즈를 얹은 뒤 샌드위치 소를 빵빵하게 올려 샌드위치를 완성한다.

9. 샌드위치를 유산지나 랩 등으로 감싼 뒤 반으로 잘라주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글·사진/장윤희

쿠킹스튜디오 따뜻한부엌 대표

아동요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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