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일회용 기저귀, 품질 차이 있어 꼼꼼히 확인해야
신생아 일회용 기저귀, 품질 차이 있어 꼼꼼히 확인해야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02.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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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형 기저귀, 흡수성능‧표기 몸무게 달라
개당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 2배 이상
(자료=한국소비자원)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신생아 일회용 기저귀(밴드형) 10개 제품을 비교·평가했다.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적합했으나 성능과 가격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성분명 등의 표시가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하며, 제품마다 사용 단계와 몸무게 표시가 제각각이어서 구매 시 아기 몸무게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개 브랜드 중 10개 제품이다. ▲네이쳐러브메레 매직 소프트 핏 밴드 기저귀 ▲리베로 터치 ▲마미포코 에어핏밴드형 ▲베베몬 에코네이버 ▲보솜이 리얼코튼 원더 ▲슈퍼대디 리얼소프트 밴드 ▲킨도 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팸퍼스 아르모니 테이프형 ▲페넬로페 미라클 올데이 밴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제품 중 몸무게 5kg 이하에 근접한 단계로 선정했다.

조사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한 품질 테스트와 편의 기능, 안정성, 표시사항, 가격 등의 항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품질 테스트는 흡수성능과 촉감으로 세분화했다.

흡수성능 면에서 역류량과 순간흡수율은 제품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역류량은 기저귀에 소변이 아기 피부로 되묻어 나오는 정도로, 그 양이 많을수록 아기 피부가 소변으로 습해질 가능성이 크다.

순간흡수율은 기저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를 측정한 결과로 역류량과 순간흡수율을 모두 우수 평가를 받은 제품은 슈퍼대디와 하기스 제품이다.

방수막을 통과해 기저귀 바깥으로 누출된 소변의 양인 누출량은 전 제품이 0.1g 이하로 관련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귀가 1회 소변량 30mL를 완전히 흡수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리베로와 베베몬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1초 이하로 측정됐다.

촉감 면에서는 마른 상태에서의 부드러움을 평가한 결과, 마미포코, 슈퍼대디, 하기스 제품이 시 가장 부드러웠으며, 젖은 상태에서의 부드러움은 슈퍼대디 제품이 가장 부드러웠다.

모든 제품은 신생아 1회 소변량 30g 내외를 10회 이상 흡수할 수 있는 최대흡수량 성능을 보였으며, 포름알데히드 등 15종과 아크릴산 단량체 잔류량 등 환경표지 인증기준에 따른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가격 면에서는 기저귀 1개의 제품별 가격이 최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개당 180원인 마미포코이며, 가장 비싼 제품인 킨도가 366원이다. 10개의 제품 가격 평균은 245.9원으로 평균보다 저렴한 제품은 4개, 나머지는 평균값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일회용 기저귀 밴드형 종합평가표 (자료=한국소비자원)

신생아 기저귀 구입 및 사용 시 주의사항 등 자세한 관련 내용은 소비자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위생용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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