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독립유공자 후손에 리모델링 2호 주택 헌정
KB국민은행, 독립유공자 후손에 리모델링 2호 주택 헌정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3.01.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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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KB국민은행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새단장한 ‘대한의 보금자리’ 2호 주택을 헌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의 보금자리’는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2호 주택은 전라남도 목포시에 위치한 고(故) 이정오 애국지사 외손녀의 주택을 리모델링했다. 1929년 전라남도 광주농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정오 애국지사는 ‘광주 학생 항일운동’에 참여하던 중 체포되어 옥살이했다.

‘광주 학생 항일운동’은 통학 열차 안에서 일본 학생들이 조선 여학생을 희롱한 사건에 학생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항일 시위가 시작됐고,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독립운동으로 불린다.

이번 ‘대한의 보금자리’ 대상 주택은 지붕 개보수, 단열 시공, 내벽 보수 등 주택 전체를 대대적으로 공사해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아직도 많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대한의 보금자리가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두 번째 대한의 보금자리를 헌정하게 되어 기쁘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보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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