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아동요리] 우리가족 감기예방 위한 ‘유자청’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아동요리] 우리가족 감기예방 위한 ‘유자청’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2.12.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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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과일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과일이 유자와 모과인 것 같다. 잠깐 나오고 사라지는 과일이라 아이들이 과일 그대로의 모습을 직접 보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잘 모르는 아이들도 많다.

꼭 근사한 요리가 아니더라도 이런 계절과일을 직접 만져보고 알아보고 요리까지 해본다면 아이들이 굉장히 뿌듯하면서도 신기해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과는 아이들이 다루기 조금 어려우니, 지금 딱 만날 수 있는 유자를 이용해서 유자청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유자는 감기를 예방해주는 아주 훌륭한 비타민C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레몬의 3~4배 정도로 감기 예방은 물론 피로 회복과 피부미용에까지 좋다고 하니 우리 가족을 위한 유자청을 내 손으로, 가족이 함께 만든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유자라는 과일을 함께 만져보는 것, 향을 맡아보는 것, 자르고 설탕에 버무리는 것 모두 아이들에게 훌륭한 경험이 될 수 있으니 이 계절이 끝나기 전에 꼭 해보길 추천한다.

★ 아이의 요리 도전을 응원해주세요!

• 칼과 도마를 준비해 아이가 직접 썰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모든 과정은 보호자의 안전한 보호 아래 아이들이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세요.

• 유리병은 미리 열탕소독 하여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 유자를 세척할 때는 베이킹소다나 식초 탄 물에 해주시면 깨끗하게 세척될 수 있어요.

• 유자는 열십자로 잘라서 과육을 분리하면 쉽게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귤을 까듯이 분리할 수 있어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 과육에서 씨를 빼고 골라내는 걸 재미있는 놀이처럼 할 수 있어요. 즙이 버려지지 않도록 큰 볼 안에서 주무르면서 씨를 빼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빼낸 과육은 믹서기에 돌려도 되지만 아이들이 주무르면서 으깨지도록 해도 충분해요.

• 설탕양은 과육과 1대 1이지만 오래두고 먹을 것이 아니라면 1/3정도만 넣어도 됩니다.

• 과육에 설탕을 넣어 아이들이 비닐장갑을 끼고 주무르면서 설탕을 녹여도 됩니다.

• 설탕은 입자가 굵은 것보다 자일로스 설탕처럼 입자가 고운 것을 이용하면 쉽게 녹일 수 있어요.

• 유자껍질은 채썰어 주세요. 아이들이 모두 하기 힘들어하면 함께 해주세요.

• 소량의 소금은 단맛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답니다.

• 병에 담는 것까지 아이가 직접 한다면 뿌듯함이 두 배가 될 거예요.

• 아이가 직접 날짜를 써서 붙인 후 보관한다면 기다림의 시간도 즐거울 거예요.

유자청

★ 재료 및 분량

유자 400~500g, 설탕 150g, 올리고당 1큰술, 소금 한 꼬집, 500ml 유리병

★ 만드는 방법

1. 유자청을 담을 병은 깨끗하게 소독 후 물기를 제거해준다.

2. 유자는 베이킹 소다 또는 식초물, 굵은 소금 등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준다.

3. 유자를 껍질째 열십자로 자른 뒤 과육과 껍질을 분리한다.

4. 과육은 씨를 제거하고 껍질은 가능하다면 하얀색 속껍질을 제거한 뒤 채썰어준다.

5. 과육에 설탕을 넣고 설탕을 녹이며 과육을 으깨듯 섞어준다.

6. 채썬 유자껍질을 넣은 뒤 올리고당,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준다.

7. 설탕이 다 녹으면 유리병에 넣어준다.

8.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서 3일~7일 정도 숙성 후 먹는다.

 

 

글·사진/장윤희

쿠킹스튜디오 따뜻한부엌 대표

아동요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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