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작품공모전 수상작 선정
여가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작품공모전 수상작 선정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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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2022년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이하 공모전’) 온라인 시상식을 28일 오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이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2014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비롯한 분쟁 하 폭력과 인권·평화를 주제로 지난 427일부터 926일까지 초···대학생 및 만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미술·디자인 985, 음악·영상 66점 등 총 1051점이 접수됐다.

여성가족부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총 두 차례의 전문가 심사와 한 차례의 대국민심사를 진행하고, 공모전의 취지와 작품성을 고려해 총 24(국무총리상 2,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 여성가족부장관 20)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모든 부문에서 학교 밖 청소년이 최고 작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 다육이들’(고은아, 백하빈, 최은수)팀의 창작뮤지컬 리피티드(Repeated)’(영상·음악부문)와 홍신영(홍천꿈드림지원센터)의 손그림 아물지 않는 상처’(미술·디자인부문)가 선정됐다.

리피티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여성이기에 겪어야 했던 좌절과 두려움을 통해, 과거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물지 않는 상처는 힘들고 참혹했던 상처를 뒤로 하고, 과거의 아픔을 감싸 안아줘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마음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배경에 표현된 민들레 홀씨는 피해자들이 바람에 날리는 홀씨처럼 아픔에서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소망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무용, 연주, 작곡(노래), 캠페인영상, 만화, 포스터 등 청소년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깨달은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올랐다. 수상작품은 공모전 누리집이나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서울지하철 공덕역(서울 마포구) 5호선 환승통로 맞은편 무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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