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물레이션으로 도시문제 분석·예측”...양천구, 디지털트윈 행정서비스 구축
“디지털 시물레이션으로 도시문제 분석·예측”...양천구, 디지털트윈 행정서비스 구축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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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디지털 플랫폼 개발, 안양천 13개소 유동인구 센서 설치
안양천 디지털트윈 모습. (사진=양천구청 제공)
안양천 디지털트윈 모습. (사진=양천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안전, 재난, 교통 등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디지털로 미리 시뮬레이션해 봄으로써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양천구에 구축됐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서울시 최초로 양천구 전역에 과학적 분석·예측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23일 디지털트윈 기반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천구가 지난해 7월 한국형 디지털트윈 표준모델 확산 지자체 공모에 선정된 이후 안양천 좌안 양화교에서 오금교 구간 5.435를 항공 촬영한 데이터와 이미 구축된 서울시 S-Map데이터를 결합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와 업무 협약서를 체결한 지 약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로써 양천구는 구축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각종 행정데이터, 현상정보(IoT)를 통합해 안전, 재난, 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시뮬레이션, 과학적 정책 의사결정 지원, 도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우선, 가상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에서 조감도의 건축물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도시 공간의 효율적인 배치 및 일조량, 조망권 등을 미리 분석해 지구단위 계획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가결된 목동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심의로 재건축 완료 시 현재 26000세대에서 약 53000세대로 2배 이상 급증할 때 예상되는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해 새로운 우회로 건설 및 다양한 방법을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 분석·예측해 도로 확장 또는 신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일조권·조망권 분쟁 최소화 등 재건축 시 참고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안양천 특화서비스 관련해 안양천 수위 모니터링, 유동인구 감지 센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특히 안양천 13개소에 유동인구 분석 센서를 구축해 측정 구간 내 수집 중인 방문자수 및 평균체류시간, 이동경로 등을 토대로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입력해 향후 안양천 운동기구 또는 녹지 공간 조성 등 구민들의 이용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최근 문제가 되는 안전이나 긴급재난에 대해서도 미리 디지털 트윈 공간에서 하천의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 및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봄으로써 침수로 인해 발생할 피해를 사전 예측해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미래형 양천구로 변화하는 도시공간에 대해 실제로 구현하고 체험해 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 안전, 재난,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양천구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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