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당일·묶음·새벽배송”…서울 3곳 서비스 개시
“전통시장도 당일·묶음·새벽배송”…서울 3곳 서비스 개시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2.11.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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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노량진수산·청량리·암사시장 방문 소비자 대상 우선 실시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서울 전통시장 3곳에서 ‘우리시장 빠른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우리시장 빠른배송’ 서비스는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배송문제를 해소하여 소비자의 편의 증진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8억원(지방비 8억원 별도)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은 구입한 상품을 직접 가져가거나 개별적으로 택배 또는 퀵 서비스를 이용해 왔으나,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통해 기존보다 30% 저렴한 비용으로 당일 배송뿐 아니라, 여러 상점에서 주문한 상품들은 한 번에 배송 받는 ‘묶음배송’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는 노량진수산시장과 청량리시장, 암사시장 등 3개소에서 운영되며,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소규모 물류창고인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를 도입하고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는 22일부터 전통시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525개소 가맹점포를 통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12월부터 네이버·당근마켓·청량몰 등의 온라인 채널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상반기까지 실증을 통해 이용 실적, 소비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상지역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구헌상 물류정책관은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는 여건 속에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지역 상권의 구심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가 안고 있는 물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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