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아카시아꿀 양봉농가 지원…상생협력 MOU 체결
농심, 아카시아꿀 양봉농가 지원…상생협력 MOU 체결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2.11.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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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왼쪽부터),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15일 농심 본사에서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왼쪽부터),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이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농심이 아카시아꿀을 재배하는 국내 양봉농가 지원에 나섰다.

농심은 15일 서울 동작구 소재 농심 본사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양봉농가와 상생협력을 위한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인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농심은 양봉농가와 아카시아꿀 계약생산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며 벌꿀의 소비를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계약재배로 구매한 국산 아카시아꿀은 농심 스낵 ‘꿀꽈배기’ 생산에 사용한다.

또한 벌통 내부의 습도와 온도 등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벌통 구입지원과 꿀벌 질병 진단키트를 보급한다.

이와 함께 한국양봉농협에서 추천하는 우수 양봉농가 10명을 국립농업과학원이 추천한 청년 양봉농가 10명과 연결하는 멘토링 활동으로 양봉기술이 부족한 젊은 농부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봉농가의 벌꿀채취를 증대시키기 위해 아까시나무, 헛깨나무 등 꿀을 많이 채취할 수 있는 밀원수를 협력하여 식목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봉농가의 생산 기술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판매경로 확보로 인한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국산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국내 농가의 영농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업과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상생사례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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