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가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총 5회에 걸쳐 창경궁 대온실에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동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인 가구들이 반려 식물을 기르며 서로 소통해보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개최되었던 봄 행사 ‘우리 함께 모란’의 맥을 이은 가을 행사다.
참가자들이 이번에 식재 체험하는 식물은 창경궁 온실의 대표 식물인 애기동백이다. 행사는 ‘궁궐과 꽃 이야기’ 강연과 애기동백을 화분에 직접 심어보는 2시간 체험 일정이며 식재 체험은 시민의 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하는 환경 관련 민간단체인 서울 그린트러스트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체험 후 집으로 가져간 동백은 앞으로 두 달 동안 키워나가면서 그 재배기록을 창경궁관리소 누리소통망(SNS, 인스타그램) 게시글이나 개인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유하면 된다. 창경궁관리소는 참가자들과 애기동백을 같이 기르면서 재배기록과 관리 방법을 공유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의 ‘예약/신청－문화행사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회당 10명씩 총 50명을 모집한다.
최종 참여자는 오는 31일 오전 9시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 재료도 모두 창경궁관리소에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창경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1인 가구들이 식물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나아가 참가자들 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기여하며 도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