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비스 멈추자...위장 프로그램으로 해킹 시도
카카오 서비스 멈추자...위장 프로그램으로 해킹 시도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10.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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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위장한 해킹메일, 스미싱 피해 주의해야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정부가 카카오톡 설치파일로 위장한 해킹 메일 악성프로그램 유포처를 긴급 차단했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5일 에스케이씨앤씨(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발생과 관련해 이를 악용한 해킹 메일과 문자결제사기(스미싱) 문자 유포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카카오에서 배포하는 카카오톡 설치 파일로 위장해 악성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해킹 메일을 확인하고 해당 유포 사이트를 긴급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SMS)로 사기(피싱)사이트에 회원들어가기(로그인)를 유도해 사용자 계정정보(아이디/비밀번호 등)를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카카오 서비스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 메일을 열람하거나, 문자결제사기(스미싱) 문자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해킹 메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송신자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모르는 전자우편 및 첨부파일은 열람하지 않는 게 좋다. 전자우편 첨부 파일 중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을 내려받아서는 안 된다.

또한 전자우편 안에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가 있다면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사이트 주소가 정상 사이트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문자결제사기(스미싱) 문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자 수신 시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는 클릭을 자제하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휴대폰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신뢰된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인증번호의 경우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으므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누리집으로 즉시 신고하고 ‘내피시(PC)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고와 관련하여 카카오를 사칭한 해킹메일, 문자결제사기(스미싱)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악성프로그램 유포사이트를 신속하게 탐지해 차단 중이며 집중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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