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혁신 DNA 다시 깨울 것”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내외 핀테크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가 28일 막을 올렸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핀테크 위크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28일 오전에는 박람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안톤 루덴클라우 삼정KPMG 글로벌 핀테크 리더 등이 참여해 축사를 전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영상으로 축하말을 전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제 핀테크는 ‘있으면 편한 것’이 아닌 ‘없으면 안되는 것’이 됐다”면서 “강력한 플랫폼과 IT 역량을 갖춘 빅테크, 고객 기반과 자금력을 갖춘 금융회사의 디지털 금융 확대로 혁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핀테크 산업이 직면한 현실이 급변하는 만큼 정부도 더욱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혁신의 DNA를 다시 깨우는 ‘Revive Fintech 2022’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밖에도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원 강화 ▲투자유치·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 ▲데이터 라이브러리·AI 테스트베드 구축 등 규제 유연화 ▲금융산업 전반의 디지털 규제개혁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개막식 후 금융핀테크관과 핀테크체험관 등을 방문해 주요 핀테크 기업의 혁신 서비스를 소개받고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 100개 기업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온라인 전시관 운영도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공개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오프라인 현장에는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와 관련된 세미나와 상담,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장은 크게 핀테크주제관, 글로벌홍보관, 금융핀테크관, 핀테크체험관 네 구역으로 구성된다. 총 100개 기업이 61개 부스를 설치해 방문자가 다양한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생 등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핀테크 분야 직무와 채용정보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일반 방문객은 스탬프 투어, 핀테크 네컷(인생네컷) 등 부대행사를 즐기며 돌아다닐 수도 있다.
다양한 세미나도 열린다. 28일 오후에는 ▲디지털 시대의 금융과 소비자보호 ▲임베디드 금융과 보험 ▲디지털금융 플랫폼의 발전, 오픈뱅킹의 역할과 혁신금융의 미래 ▲서민의 상환 능력 평가를 위한 핀테크 활용방안 등이 진행되고 29일에는 ▲디지털 금융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 ▲핀테크 산업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사례와 전망 ▲금융의 성공적인 디지털혁신을 위한 금융보안 전략 ▲핀테크 기업의 금융 클라우드 이용 A to Z ▲핀테크 기업 혁신 성장 전략 등이 열린다.
핀테크 기업과 투자기관이 함께하는 핀테크 기업 IR 경진대회도 열린다. 29일 오후에 열리는 IR 경진대회에는 인슈딜, 오프널, 윙크스톤파트너스, 핀투비, 지에너프라이즈, 그레이드헬스체인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장에 방문하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메타버스 전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메타버스 전시관에서는 개막식과 세미나를 생중계하고 교육관, 체험관을 마련해 핀테크 서비스와 기술을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체험관에서는 ‘핀테크 방탈출’ ‘핀테크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 뒤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도 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행사에 현장 방문하기 원하는 사람은 서울 롯데호텔 2층 현장 등록데스크에서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 후 모바일 바코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온라인으로 참여하기 원하는 사람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누리집에서 메타버스 전시관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