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돌봄교실, 내년 3월부터 간식 무상지원
서울 초등돌봄교실, 내년 3월부터 간식 무상지원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9.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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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부터 7시 참여학생에 한 번 더 제공
간식당 2500원...총 255억 예산 소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초등돌봄교실의 모든 학생에게 무상으로 간식을 지원한다. 이는 전남교육청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양질의 영양 공급과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내년 3월부터 초등돌봄교실 모든 학생에게 무상으로 간식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식 무상 지원 발표는 초등돌봄 운영에 대한 내실화, 질 제고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감 3기 공약인 ‘2-2 질 높은 돌봄·방과후를 책임지겠습니다에 대한 추진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7월부터 초등돌봄교실을 저녁 7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운영학교는 510개교로 149개교에서 361개교가 늘어난 수치다. 신청학생 또한 440명 정도가 늘어 학생 1337명이 저녁 7시까지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초등돌봄교실의 간식은 수익자 부담 원칙으로 교육지원비 대상자에 한해 간식비 지원이 이뤄지고, 개인이 지참하거나 실시하지 않는 등으로 운영돼왔다. 

이에 간식 미실시 등으로 신체발달에 필요한 양질의 영양 공급 부족이 우려되고, 교육비지원 대상자에 한한 간식비 지원으로 해당 학생에 대한 낙인 우려가 존재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 학부모 개별준비, 학교 미제공 등 학교별 편차로 인한 불만이 있었다.

초등돌봄교실 간식 무상지원은 오후 돌봄부터 17시까지 참여학생에게 1회 지원하고, 17~19시 참여학생에게 1회 추가지원된다. 간식 1회당 2500원으로 소요예산은 255억원이다.

조 교육감은 오후 5시 이후부터 7시까지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한 번 더 간식을 지원해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보충까지 꼼꼼히 챙기겠다, “앞으로 더 질 높은 돌봄을 실현해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에서 건강히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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