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수달을 지켜라” 한화 계열사, 샛강 가꾸기 나서
“여의도 수달을 지켜라” 한화 계열사, 샛강 가꾸기 나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9.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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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샛강에서 발견된 수달. (사진=한화생명 제공)
여의도 샛강에서 발견된 수달. (사진=한화생명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지난해 여의도 샛강에서 수달이 발견됐다. 수달은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인데 한강, 그것도 도심중의 도심 여의도 샛강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현재 샛강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여의 상류 63빌딩에서 여의하류 국회까지 총 연장 4.6Km에 달하는 이 생태공원이 수달의 서식지인 셈이다.

여의도에 주요 본사가 위치한 한화금융 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보,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수달 서식지인 ‘여의도 샛강’을 가꾸고 기록해 도심 속 자연 생태계를 지키는 봉사 활동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천 생태계 최상위에 있는 수달들의 서식지를 보호함으로써 먹이사슬의 낮은 단계에 있는 생물들까지 지킨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 봉사단은 수달 모니터링 및 수달 인식 증진을 위한 보호구역 설치 등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9월부터 시작되는 샛강 수호대 프로그램은 ‘월드비전’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협력해 진행된다. 향후 한화생명은 샛강 어린나무 살리기, 샛강 어류 모니터링, 샛강 조류 모니터링 등 샛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금융 계열사가 밀집해 있는 여의도 인접 샛강을 임직원 스스로 지킨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수달의 샛강 생활이 더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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