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실시...“2가백신 접종 권고, 27일부터 사전예약”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실시...“2가백신 접종 권고, 27일부터 사전예약”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9.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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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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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 이하 ‘중대본’)는 21일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은 지난 8월 31일 발표한 기본방향을 토대로, 최근 허가된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 도입일정 등을 고려헤 세부적인 접종대상 및 일정을 구체화했다.

특히 세차례에 걸친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7월 26일, 8월 24일, 9월 16일)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월 29일, 9월 20일)를 거쳐 결정됐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은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연구된 바에 따르면 BA.1 기반 2가백신은 기존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을 보였으며, 기존백신에 비해 BA.4/BA.5에서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또한 BA.1 기반 2가백신 접종 시 기존 백신 대비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2가백신 4차접종 국소 및 전신 이상반응 비교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모더나 2가백신 4차접종 국소 및 전신 이상반응 비교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소 이상반응으로 통증 77%, 발적 7%, 겨드랑이 부기 17% 등이 확인됐으며, 전신 이상반응으로 열 4%, 두통 44%, 피로감 55%, 근육통 40%, 관절통 31%, 메스꺼움·구토 10%, 오한 24% 등이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국내·외 2가백신 개발·허가동향, 백신효과 등을 고려해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했으며, 그 세부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번 추가접종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에 대비하는 동시에 유행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2가백신을 활용한 접종으로, 건강취약계층 등에 대한 두터운 보호를 도모하고, 이를 통한 건강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10월에는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및 고령층(60세 이상)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은 2·3순위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10월부터 가능하다.

정부는 21일 발표를 통해 유행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mRNA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권고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근 품목허가를 마치고 지난 15일부터 도입하고 있는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을 먼저 활용하고,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도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접종 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사전예약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은 10월 1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감염취약시설은 지자체 여건에 따라 방문접종팀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10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정부는 새로운 백신이 활용되는 만큼, 접종 시행 초기 이상반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10월 11일부터 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경우(최대 1만명), 접종 이후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며, 접종자 전원에게 접종 시 등록한 연락처로 접종 이후 3일차에 주의사항과 조치사항을 재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상황, 백신 수급상황 등을 고려하여 접종대상은 신속하게 확대할 계획이다.

2022~2023년 동절기 접종 우선순위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2022~2023년 동절기 접종 우선순위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50대 연령층과 18~49세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등 차순위 접종대상뿐만 아니라, 건강한 18~49세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접종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BA.4/5 기반 2가백신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제약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도입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백경란 단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인플루엔자 동시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직까지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의 기초접종 완료, 고령층 및 소아청소년 등 고위험군의 인플루엔자 접종에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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