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한국 경제성장률 올해 유지...내년 둔화”
ADB, “한국 경제성장률 올해 유지...내년 둔화”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9.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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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시아개도국 성장률 4.3%로 하향
(사진=황예찬 기자)
(사진=황예찬 기자)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이하 ADB)이 21일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했다. ADB는 지난 4월에 연간 전망을, 7월에 보충 전망을 발표했으며 필요하면 오는 12월에 보충 전망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ADB는 2022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해 7월 전망치를 유지하는 한편 2023년 성장률은 2.3%로 0.3%p 하향 조정했다. 한국 물가상승률은 2022년 4.5%, 2023년 3.0%로 7월 전망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ADB는 이번 전망에서 아시아 개도국 46개국의 경제성장률을 2022년 4.3%, 2023년 4.9%로 발표했다. 이는 직전 7월 전망보다 각각 0.3%p씩 하향 조정된 수치다. ADB는 아시아 경제가 코로나19 상황 완화 등에 따라 소비와 고용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정적 요인이 병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의 이유로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의 강한(stronger-than-expected) 통화 긴축 정책,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과 파급 효과, 스리랑카 등 일부 국가의 부채 취약성 등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설명했으며 특히 중국의 경기 침체가 기대치 대비 심각(deeper-than-expected)한 점을 지적하며 이 역시 리크스 요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아시아 개도국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으로 2022년 4.5%, 2023년 4.0%로 7월 전망보다 각각 0.3%p, 0.5%p씩 상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리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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