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우리 밀, 공공기관 급식 지원으로 소비 확대 박차
위기의 우리 밀, 공공기관 급식 지원으로 소비 확대 박차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9.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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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5개 공공기관에 월 1회 ‘국산 밀 데이’ 시범사업 진행
2022 ‘국산 밀 데이’ 홍보 이미지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늘어나는 빵집만큼 밀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산 밀의 자급율은 1%대다. 위기의 식량안보 작물 1순위다. 소비가 활성화될수록 생산은 늘어난다. 이에 그간 생협이나 유기농 매장에서만 판매되던 국산 밀 가공품의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산 밀 가공품의 급식 유통망 확대를 위해 19일부터 5개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국산 밀 제품 먹는 날인 국산 밀 데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산 밀 데이는 공사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산 밀 가공품 소비를 늘려 주요 소비처로 발돋움시키고자 올해 시범사업으로 기획했다. 밀 생산자부터 업계 관계자, 공공기관 영양사 등의 피드백을 통해 국산 밀 가공품 정보를 수록한 홍보 책자를 제작·배포해 국산 밀 데이에 참여할 공공기관을 모집했다.

모집 결과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전KDN 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이들 기관에서는 국산 밀 데이통밀크림뇨끼’, ‘연어통밀쌀샐러드등 다양한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제공하고 가정에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 카드를 소개해 국산 밀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배옥병 수급이사는 국산 밀 데이는 그간 생협이나 유기농 전문 매장에 국한됐던 국산 밀 제품의 판로를 집단급식소로 확장하는 사업이며 국산 밀의 소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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