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아동요리] 새콤달콤매콤 김치를 내손으로! ‘오이사과송송이’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아동요리] 새콤달콤매콤 김치를 내손으로! ‘오이사과송송이’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9.15 10: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일이 들어가 새콤달콤매콤한 맛을 내는 '오이사과송송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음식인 김치는 아이들에게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다.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은 만큼 무조건 먹게 하기보다는 호기심과 재미를 함께 준다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송송이는 깍두기를 일컫는 궁중용어다. “임금님이 드셨을 깍두기는 송송이라는 이름을 가졌단다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요리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오이과일송송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을 이용해 만드는 새콤달콤하면서 매콤한 김치다. 맵거나 싫어하는 채소로만 김치를 만드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다.

새우젓이나 멸치액젓처럼 흔히 볼 수 없는, 어른이 돼서야 만져볼 것 같은 식재료도 함께 탐색해보면서 아이들이 마치 어른이 된 듯한 마음으로 함께해보면 의미 있는 요리시간이 될 것이다.

아이의 요리 도전을 응원해주세요!

- 칼과 도마를 준비해 아이가 직접 썰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모든 과정은 보호자의 안전한 보호 아래 아이들이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세요.

- 오이과 과일의 크기는 아이가 결정할 수 있게 해주세요. 비슷한 크기로 잘라보는 것도 아이들에겐 큰 경험이 된답니다.

- 오이가 절여지는 과정에서 오이가 말랑거려지는 변화와 수분이 생기는 모습 등을 함께 관찰하며 이야기 나눠 보세요. 고학년이라면 과학시간에 배우는 삼투압 현상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아요.

- 사과 대신에 계절에 나오는 어떤 과일을 이용해도 좋아요. , 복숭아, 천도복숭아 등을 이용해도 좋아요. , 너무 말랑한 과일은 피해 주세요.

- 파프리카나 양파 등 집에 있는 채소를 첨가해도 좋아요.

- 고춧가루는 안 매운 고춧가루를 이용하면 아이들이 맵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색깔과 매운 정도를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도록 해보는 것도 좋아요.

- 새우젓갈이나 멸치액젓은 오감을 이용해 느끼게 하고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냄새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김치로 완성된 후 다시 이야기해 보면 그 차이를 신기하게 느끼게 된답니다.

- 소금, 설탕 등 기호에 맞게 가감해주세요.

- 과일이 들어간 김치이기에 너무 오래 두고 먹으면 쉽게 무르고 상할 수 있어요. 빠른 시일 내에 먹도록 지도해 주세요.

오이 사과 송송이

재료 및 분량

오이 1, 사과 1/2, 쪽파 3~4, 굵은 소금 1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새우젓갈 1/2작은술, 멸치액젓 1/2작은술, 설탕 1/2작은술, 통깨 1작은술, (여분의 소금, 설탕)

오이사과송송이를 만들기 위한 양념들. 

만드는 방법

1. 오이는 동그랗게 자른 후 다시 열십자 모양으로 잘라 깍두기 크기로 만들어준 뒤, 굵은 소금으로 잠시 절인다.

2.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에 사과 등 과일을 오이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준다. 과일을 자르면서 절여놓은 오이에 물이 생기는 모습을 관찰해보는 것도 좋다.

3. 다 절여진 오이는 물에 헹궈 잠시 물기를 빼준다.

4. 쪽파는 2~3cm 길이로 잘라준다.

5. 오이와 사과에 먼저 고춧가루를 넣고 붉은색을 들인다.

6. 다진마늘, 새우젓갈, 멸치액젓,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준 뒤, 쪽파를 넣고 가볍게 섞는다.

7. 통깨를 넣고 한 번 더 섞어준 뒤 그릇에 담는다. 이때 입맛에 맞게 설탕이나 소금을 조금 더 첨가한다.

 

 

글·사진/장윤희

쿠킹스튜디오 따뜻한부엌 대표

아동요리전문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