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AS D-21, 커플보다 ‘잔소리하는 엄마’가 더 얄밉다
X-MAS D-21, 커플보다 ‘잔소리하는 엄마’가 더 얄밉다
  • 김아름
  • 승인 2012.12.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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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대한민국 솔로들은 크리스마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소셜데이팅 ‘공감(www.0-gam.com, 대표 이진우)’은 지난 11월12일부터 21일까지 미혼남녀 약 400명을 대상으로 ‘솔로들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크리스마스에 가장 얄미운 사람이 누구냐’ 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6%가 ‘크리스마스에 넌 약속도 없어?’라고 잔소리하는 부모님이라고 말했다.

박혜리씨(28세)는 “크리스마스에 딱히 같이 놀 사람도 없는데 엄마 때문에 집에서 쉬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박씨처럼 집에서 쉬고 싶어도 부모님 등쌀에 집에서 쉬지 못하거나 눈치를 보며 지내는 솔로들이 많은 것.

이어 “나 이번 크리스마스에 애인이랑 제주도 가잖아~”라고 말하며 묻지도 않은 자랑을 하는 친구가 얄미운 사람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계획을 묻는 지인(14%), 크리스마스 할인안내 판매원(12%), 세상 모든 커플(5%)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이성 없이 혼자 잘 보낼 수 있어’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 솔로들에 대한 편견 중 가장 싫은 것이라는 질문에서 솔로들은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불행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과 함께 보내야만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보낸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편견이 가장 싫다’는 답이 전체 응답자 중 43%를 차지했다. 또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정작 나를 안타깝게 보는 주변의 시선과 편견’이라는 대답도 28%를 차지했다.

이진우 공감 대표이사는 “2~30대 미혼남녀가 동성과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면 아무리 즐겁고 재밌어도 주변으로부터 동정의 시선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현재 공감에서는 ‘크리스마스 D-30, 전 회원 솔로탈출지원금 5만원 지급’ 이벤트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공감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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