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제로 교제하는 이성에게 가장 궁금한 사항은?
결혼 전제로 교제하는 이성에게 가장 궁금한 사항은?
  • 서주한
  • 승인 2014.11.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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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다닐 때는 꿈이 뭐였나요?"
 "외모가 좋으셔서 남자들한테 인기가 좋았겠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이성을 만나서 조건이나 스펙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나면 다음 단계로는 현실적으로 궁금한 사항들을 집중적으로 캐묻게 된다. 

미혼남녀들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이성에게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여 집중적으로 캐묻는 사항은 무엇일까?

결혼상대가 캐묻는 내 ‘과거행적’ 男 ‘인생관’-女 ‘연애경험’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면서 여성이 남성에게는 ‘인생관’을, 남성이 여성에게는 ‘과거 연애경험’을 집중적으로 캐묻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21일 ∼ 27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면서 상대가 집중적으로 캐묻는 본인의 과거 행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5.5%가 ‘(과거) 인생관’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27.7%가 ‘(과거) 연애경험’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과거) 연애경험’(23.0%) - ‘성장과정’(18.2%) - ‘학창시절 성적’(15.7%)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과거 연애경험  다음으로 ‘(과거) 인생관’(24.5%) - ‘성장과정’(19.3%) - ‘취미생활, 특기’(15.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여성들은 아무래도 남성의 향후 비전과 삶의 철학 등에 대해 관심이 높다”라며 “반면 남성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여성의 이성관계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미혼남녀, 결혼관 중 ‘이것’ 다르면 결혼 절대 불가

한편 ‘배우자감의 결혼관 중 본인과 어떤 점이 다르면 절대 결혼할 수 없습니까?’에서는 남녀 똑같이 ‘결혼 후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 즉 장인장모 혹은 시부모와의 관계’(남 28.5%, 여 28.1%)를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자녀 출산’(21.2%)과 ‘부부관계’(19.3%), 여성은 ‘향후직업’(25.5%)과 ‘자녀출산’((19.3%) 등의 대답이 이어졌고, 그 다음 4위로는 ‘맞벌이 여부’(남 15.7%, 여 14.6%)를 들었다. 

눈여겨 볼 사항은 결혼 후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배우자감과  의견이 다를 경우 절대 결혼할 수 없다고 답한 비중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높다는 점이다.

이경 온리-유 커플매니저 실장은 “과거에는 주로 여성들이 시부모를 경원시 했으나 최근에는 남성들도 여성이상으로 처가를 어렵게 생각한다”라며 “남녀 불문하고 배우자가 자신의 부모를 자주 방문하거나 지원해야 한다는 조건, 혹은 자신의 부모집 근처에서 살아야 한다는 조건 등을 붙이는 경우에는 결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미혼들이 많다.”라고 배경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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