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까지 생각하는 우리카드
환경까지 생각하는 우리카드
  • 허경태
  • 승인 2014.11.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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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달도 안돼 10만좌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는 우리카드사 가나다 카드

▲ 우리카드사의 가나다 카드

 

[베이비타임즈=허경태기자] 지난 8월 하순 우리카드사가 출시한 ‘가나다 체크카드’가 출시 한달도 안돼 10만좌를 돌파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세 확장을 하고 있다.

가나다 체크카드는 주요 생활 밀착 업종에 대해 신용카드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득한 체크카드’와 선택 업종에서 집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체크카드’ 등 두 종류로, 기 출시한 ‘다모아 체크카드’를 포함해 가나다 브랜드의 라인업을 완성해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카드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소비유형을 분석해 기존 수 십 종에 달하던 복잡한 체크카드 상품군을 ‘가’, ‘나’, ‘다’ 3종으로 단순·체계화 시킨게 주효 했다고 보고있다.

‘가나다 체크카드’는 카드의 혜택뿐만 아니라 플레이트 소재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카드업계 최초로 카드 플레이트 소재에 친환경 나무 소재를 사용해 단순히 디자인을 넘어 기후변화와 생태계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시도했다.

신용카드 1억장 시대, 어림잡아 연평균 2천만장 이상이 폐기되는 데 기존 카드에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PVC)는 폐기 시에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폐PVC는 소각 시에 인체에 유해한 다이옥신의 발생 가능성이 있고, 매립한다해도 수십 년 간 썩지 않는 단점이 있다.

또한 PVC소재 카드 한 장에서 3kg의 CO₂가 배출되며 생산 과정에서도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탄소배출량 1kg은 승용차로 10Km 거리 이동할 때의 CO₂ 발생량과 맞먹는 수치다.

‘가나다 체크카드’에는 국제산림보호협회(FSC COC)의 인증 제품으로 핀란드산 자작나무가 원목그대로 플레이트 주재료로 쓰였다. 무분별한 벌채로 인한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해 산업용으로 경작된 목재며 추적관리가 가능한 소재다.

또한 나무 플레이트의 코팅재로 쓰인 바이오매스 합성수지는 옥수수 전분가루 등을 주원료로 개발된 친환경 소재며 비교대상 원료인 폴리카보네이트 보다 탄소 배출양이 1kg 이상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가나다 체크카드’는 천연 목재의 고유한 무늬를 살려서 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기만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소구력에 혜택까지 더해져 이 카드는 빠르게 체크카드 시장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8월 말 출시 후, 현재까지 9월 일평균 8,000좌 발급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 상반기에만 카드사 정보유출로 인해 카드 해지와 재발급이 수백만 건에 달한 바 있다. 또 시중에는 이보다 더욱 많은 각종 신분증, 회원 카드, 포인트 카드 등 그 종류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플라스틱 카드들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에 우리카드의 새로운 시도는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이밖에 우리카드는 지난해 4월 분사 이후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일사일촌 농촌 봉사활동, 단체 헌혈, 쾌적한 도심 녹지를 위한 공원입양 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러한 우리카드사의 노력으로 지난 해 분사 당시 우리카드의 시장점유율은 7.3%였으나, 1년여 지난 올 8월 말 현재 8.4%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용액은 26.2조로 작년대비 약 16.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50억원, 6월 말 기준 총 회원수는 11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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