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보건복지부, 금연광고 기록전 개최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보건복지부, 금연광고 기록전 개최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8.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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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사진=Pixabay)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은 우리 사회에 금연의 필요성과 흡연의 해로움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지난 20여년 동안 진행해온 금연광고 기록전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기록전은 지난 2001년 시작된 초기 금연광고 모습부터 시대별 주요 금연광고와 표어(슬로건), 전자담배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최근 광고까지 금연광고의 역사를 보여주며 금연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프라인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경복궁역 B1)에서 개최되며, 실내에서 자유롭게 흡연하던 과거 시대상과 금연광고의 시작, 시대별 주요 금연광고와 표어 등 다양한 기록물을 전시한다.

온라인 전시회는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금연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시대별 주요 금연광고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직접흡연과 간접흡연의 위험을 알리면서 흡연자의 금연을 독려하고 전 국민 대상 금연문화를 확산하고 정부의 금연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다양한 금연광고를 제작·송출해 왔다.

오프라인 금연광고 전시회에서는 금연광고 연혁과 시대상 회고 이미지, 시대별 다양한 금연광고 변천사, 지난 금연광고 대표 영상을 직접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터랙티브 월),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그림정보(인포그래픽), 노담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된다.

금연광고 기록전 인터랙티브 전시월 구성내용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금연광고 기록전 인터랙티브 전시월 구성내용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시대별 주요 금연광고 변천사를 살펴보면 ▲금연광고의 시작 ▲흡연의 질병 발생 위험을 직접적으로 경고 ▲간접흡연의 피해를 거부할 권리 ▲금연문화 조성 ▲국가 금연지원 서비스 홍보 ▲대규모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내용의 금연 광고가 진행됐다.

주요 금연광고 모음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주요 금연광고 모음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초창기인 2001년에는 아나운서 임성훈, 지휘자 금난새, 핑클 등 대중성이 높은 유명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한 TV 금연광고가 최초로 제작됐으며, 2002년에는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국민 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라며 폐암 투병 중에 담배의 해로움을 증언한 고(故) 이주일의 금연광고가 제작됐다.

이어 2005년에는 흡연의 문제점을 직접적으로 알리기 위해 흡연은 뇌·폐·피부를 자학하는 행위이며 세상과 이별하는 행위임을 표현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간접흡연의 피해를 거부할 권리를 알리고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하는 곳은 언제나 금연구역이어야 함을 홍보했으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금연 표시가 없어도 금연이 기본임을 알리며, 공공장소 금연구역이 법적으로 확대되면서 사회적 금연문화를 확산시켰다.

주요 금연광고 모음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주요 금연광고 모음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뒤이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담배로 인한 질병 발생 위험을 공포 소구 방식으로 알리고, 다양한 국가 금연지원 서비스 제공을 홍보하며 남성 흡연율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이후 현재까지 ‘깨우세요! 우리 안의 금연본능’처럼 금연을 응원하는 긍정 화법을 통해 밝고 유쾌하게 금연을 독려하고, 특히 2020년부터는 청소년 대상 대규모 흡연 예방 캠페인으로 노담(No 담배) 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조신행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금연광고 기록전을 통해 금연광고는 지난 20년간 담배의 폐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 흡연율 감소와 금연 인식 개선이라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공감하고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 위험에 대응해 전 국민이 담배없이 건강한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도록 금연광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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