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이 궁궐 야경 나들이...돌아온 ‘창덕궁 달빛기행’
가을 맞이 궁궐 야경 나들이...돌아온 ‘창덕궁 달빛기행’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8.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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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일부터 두 달간 진행
22일부터 1차 예매 시작
(사진=문화재청 제공)
(사진=문화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추진하는 ‘2022년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로, 13년째 참여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창덕궁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은 더욱 많은 관람객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1일 참여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1조에 25명씩 2개조(50명)가 5분 간격으로 입장해 전문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달빛기행 코스를 관람한 후 연경당에서는 2개조가 함께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희정당 내부를 처음 공개했다면 하반기에는 외현관을 개방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수리 및 복원된 근대기 조명이 켜진 희정당의 모습은 오직 야간에만 볼 수 있는 광경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낙선재 후원 내 상량정에서는 대금의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를 도심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달빛기행의 묘미인 부용지와 주합루의 달빛 아래 풍경은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원을 지나 연경당에 도착하면 효명세자를 주제로 한 전통예술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창덕궁 별빛야행 관람동선. (사진=문화재청 제공)
창덕궁 별빛야행 관람동선. (사진=문화재청 제공)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의 9월 예매는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하고, 궁중문화축전 기간을 포함한 10월 예매는 시작 직후 빠른 매진으로 불편을 겪은 관람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모두 추첨제 예매로 진행할 예정이다.

9월 행사의 선착순 예매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10월 행사의 추첨제 예매는 오는 9월 중 진행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1인 2매로 제한돼 가족 간의 관람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여 1인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한 가족권이 도입됐다. 예매자는 일반권(1인당 2매), 가족권(1인 4매) 중 선택하여 응모할 수 있다.

9월과 10월 예매 모두 1인당 관람료는 3만원이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회차별 선착순으로 1인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이나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만끽하고 궁궐의 야경과 어우러진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며 바쁜 일상 속 여유와 낭만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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