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주요 온라인 채널 포스팅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 2분기에는 하나금융지주가 국내 5대 금융지주 중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대 금융지주 모두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관심도가 일제히 낮아졌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4~6월 기간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5대 금융지주 정보량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금융지주는 2분기 정보량 순으로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 ▲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 등 5곳이다.
분석 결과 온라인 포스팅 수를 나타내는 ‘정보량’은 하나금융지주가 올 2분기 10만1309건으로 지난해 2분기 17만4220건에 비해 7만2911건(41.8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했다.
올 2분기 하나금융지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3월 취임한 함영주 신임 회장이 4월 이후 ESG와 혁신경영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정보량이 쏟아진 것도 한몫했다.
KB금융지주는 올 2분기 10만11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466건에 비해 4만9325건 (32.78%) 줄어들면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9만9585건으로 지난해 2분기 16만5371건에 비해 6만5786건(39.78%) 줄어들며 3위를 나타냈다.
이어 우리금융지주가 올 2분기 5만21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6670건에 비해 4만4,484건(46.02%) 감소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사 중 포스팅 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NH농협금융지주는 3만1294건으로 지난해 3만5490건에 비해 4196건(11.82%) 줄어들면서 최하위를 차지했다. 다만 NH농협금융지주는 정보량 감소율도 가장 낮았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올해 5대 금융지주, 특히 4대 금융지주의 관심도가 크게 급감한 것은 올 들어 큰 이슈가 없는 탓도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증시 침체와도 무관하지 않다”면서 “증시에 상장돼있지 않은 NH농협금융지주의 정보량 감소 폭이 가장 낮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