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주도 기후변화 대응 권고문, 아세안 참가국 정책에 반영”
“청소년주도 기후변화 대응 권고문, 아세안 참가국 정책에 반영”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8.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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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5일간 11개국 한‧아세안청소년 ‘기후위기 대응방안’ 논의
실천양식, 소비방식, 환경정책 마련 등 담은 서밋 권고문 채택
1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2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참가 한국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11개국 아시아 청소년들이 9일부터 5일 동안 온라인으로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주제로 토론과 논의를 진행하고 권고문을 채택했다. 권고문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일상 속 청소년의 실천적 행동양식을 제안하고, 친환경 녹색기술의 도입과 확산을 위한 소비방식의 변화를 촉구하며, 청소년 주도의 환경정책 마련과 이를 위한 제반여건 조성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12일 한아세안 11개국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진행한 ‘2022 아세안 청소년 대표회의(서밋)’ (이하 청소년 대표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권고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 대표회의(서밋)는 한국과 아세안의 청소년 100여명(11개국)이 온라인으로 참가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분과별·국가별 토론을 통해 토의 결과를 메타버스(ZEP)에서 발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참가자 모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청소년 대표회의에서 논의된 권고문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 강화 환경정의 실현과 평등한 환경권 친환경과 녹색기술의 미래 환경변화와 인류의 건강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성취와 청소년의 참여 등 다섯 가지로 나눠 사회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담았다.

권고문은 아세안사무국을 통해 참가국 정부기관 및 청소년 유관기관 등에 공유해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소년 대포회의 개회식 모습.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청소년 대포회의 개회식 모습.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청소년 대표회의 개회식에서 다토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아세안 청소년들이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함께 다양한 의견들을 소통하며, 미래세대에게 보다 나은 지구에 살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아찰라 아베이싱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시아 지역 이사가 녹색성장을 위한 청소년을 주제로 강연하고, 기후변화청년단체(GEYK)의 박하영 활동가가 꿈꿀 수 있는 미래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한국 대표 참가자로 선발된 조수아(24) 씨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세대로서 행동하고, 협력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다른 참가자 공아람(23) 씨는 시차와 공간적인 제약을 넘어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대표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 “우리가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한아세안 청소년 대표회의를 통해 청소년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주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회의 참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확산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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