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11일 수문 방류 홍수 조절 시작
소양강댐, 11일 수문 방류 홍수 조절 시작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8.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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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권역 ‘보령·대청·용담댐 3곳‘ 수문 방류 없이 홍수 대응
수문 개방 없이 대응하던 소양강댐도 11일 오후 3시부터 수문 방류를 통한 홍수 조절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수문 개방 없이 대응하던 소양강댐도 11일 오후 3시부터 수문 방류를 통한 홍수 조절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수문 개방 없이 대응하던 소양강댐도 11일 오후 3시부터 수문 방류를 통한 홍수 조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충주댐과 횡성댐은 댐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댐 상류 유역에 내린 강우량, 댐 상류에서 유입되는 홍수량, 댐의 수위, 댐 하류 하천의 상황 등을 고려해 댐의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

충주댐은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수문을 개방했으며 댐에서 초당 1500톤을 방류하다가 9일 오후 9시부터는 초당 2000톤을 방류하고 있다.

횡성댐은 3일 오후 4시부터 수문을 개방했다. 이후 댐의 방류량을 초당 20톤에서 초당 700톤까지 단계적으로 늘렸다가 10일 오후 2시에는 초당 30톤으로 줄였다. 11일 정오부터는 방류량을 다소 늘려 초당 100톤을 방류하고 있다.

소양강댐은 댐의 홍수 조절을 위해 11일 오후 3시부터는 수문을 열어 초당 600톤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소양강댐에서 수문 방류를 시행한 것은 약 2년 전인 2020년 8월 5일이었다.

현재 금강 권역인 용담댐 상류 유역에는 10~11일 오전 5시까지 약 14㎜의 다소 적은 비가 내렸으나, 보령댐 상류 유역에는 약 126㎜, 대청댐 상류 유역에는 약 59㎜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1~12일 오전까지 충청권남부와 전라권은 30∼100㎜, 충청북부는 1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경북북부는 30∼100㎜, 경북권남부는 10∼60㎜, 경남권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남부 지방 다목적댐의 수위 상황과 강우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인 댐의 홍수조절을 시행할 예정이며, 댐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댐 하류 하천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댐 홍수 조절과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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