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루프탑도 같이”...확대되는 ‘공유’ 트렌드
“주방, 루프탑도 같이”...확대되는 ‘공유’ 트렌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8.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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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주방 플랫폼 키친밸리. (사진=키친밸리 제공)
공유 주방 플랫폼 키친밸리. (사진=키친밸리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하나의 공간, 물건, 서비스 등을 나만이 소유하는 것이 아닌 필요에 따라 주고 받거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는 사례가 늘어 눈길을 끈다.

◆ 배달 전문 공유주방 플랫폼 ‘키친밸리’

키친밸리는 세계 최대 배달전문 공유주방 플랫폼으로 어려운 외식 시장을 극복하고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비대면 사업에 주목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9년 최초의 글로벌 진출국인 한국에 이어 중국,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에 동시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배달전용 공유주방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유주방 업체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21개의 지점을 둔 상태다.

지점마다 20호실 이상의 주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총 500곳의 주방이 배달 전용 식당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컨설팅을 통해 예비 창업자, 브랜드 가맹 확장을 꿈꾸는 프랜차이즈에도 매출 및 확장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청년키움 식당’ 모집이나 다양한 창업 박람회를 통해 공유주방을 통한 외식업 사업을 효과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1인 가구를 위한 더 좋은 집 ‘홈즈스튜디오’

세계적으로 1인가구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2022년 현재 그 비중이 전체 가구의 약 40%를 넘었다. 1인가구에 맞춤 생활 공간을 제시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공유주거다.

홈즈스튜디오는 작고 실용적인 독립공간으로 방해받지 않는 개인 공간을 제공하면서 혼자 살 때 누리기 힘든 편의 서비스, 즉 라운지, 루프탑, 라이브러리 등의 생활의 가치를 높여주는 다양한 여유 공간을 공유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공유주거이기 때문에 함께 거주하는 인원에 따라 임대료, 보증금, 관리비 등을 나눠 내고, 이 때문에 1인 가구는 적은 금액으로도 넓고 편안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사람이 모여 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과 함께 보안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카셰어링도 월 구독으로...‘카플랫’

지난 7월에는 휴맥스모빌리티의 친환경 기업 차량공유 서비스인 ‘카플랫’이 커뮤니티 안에서나 친한 지인끼리 손쉽게 차량을 공유할 수 있는 ‘우리끼리카’를 선보였다. ‘우리끼리카’는 가족, 친구, 회사 동료, 아파트 입주민 등 최대 5인까지 커뮤니티를 형성해 이용료를 나눠내며 개인적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1개월 단위로 구독과 해지가 가능하며 앱을 통해 월 대여료를 간편하게 나눠 낼 수도 있다. 구독 고객은 저렴한 가격에 주차(하이파킹) 및 방문 세차(월 4회) 서비스도 신청해 받아볼 수 있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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