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9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민선5기 임태희 교육감의 주요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미래교육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미래교육, 인성교육, 돌봄강화를 위해 중·장기 교육행정체계 개편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현행 1실 5국 34과 체제를 유지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감 주요 공약 사항을 반영해 기존 부서 명칭을 변경하면서 업무기능을 개편·신설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민주시민교육과’는 ‘미래인성교육과’로, ‘학생생활인권과’는 ‘학생생활교육과’로,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는 ‘방과후교육과’로 변경된다.

교육정책국 학교정책과는 미래교육 정책 기획·추진, 미래교육협력지구 정책 기획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경기형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해 ‘IB담당’이 신설된다.

또한 교육정책국 미래인성교육과는 인성교육 중심으로 담당 업무를 개편하고, 기존에 없던 디지털 시민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팀이 신설돼 학생들의 미래역량 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교육과정국 학생생활교육과는 학생들이 자율 속에서 책임을 배울 수 있도록 학생생활 교육이 보완된다.

미래교육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는 기존 꿈의학교, 꿈의대학, 마을학교 사업을 지역·대학연계 교육으로 변경되고, 기존 ‘방과후교육담당’에서 ‘돌봄교육담당’이 분리·신설돼 돌봄을 확대·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밖에 ‘교원정책과’는 ‘교원인사과’로, ‘학교지원과’는 ‘사립학교지원과’로 변경된다. 한편, 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입법 예고를 진행했으며, 도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조직개편에 이어 10일 9월 1일자 교(원)장, 교(원)감, 교사, 교육전문직원 총 1,562명 인사를 단행했다. 학교 ‘자율’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교교육공동체가 참여해 뽑은 공모 교(원)장 52명이 임용됐으며, 교육전문직원 10명도 증원 배치됐다.

교육전문직원 인사는 본청 국장 1명, 교육장 5명, 직속기관장 2명, 본청 과장 9명, 교육지원청 국장 7명, 직속기관 부장 6명, 장학(교육연구)관 전직 및 전보 17명, 장학(교육연구)관 신규임용 28명, 장학(교육연구)사 전직·전보 67명, 장학(교육연구)사 신규임용 53명으로 총 195명이다.

교원 인사는 총 1,367명으로 ▲장학(교육연구)관에서 교(원)장 전직 31명 ▲교(원)장 중임 전보 11명 ▲교(원)장 중임 85명 ▲교(원)장 전보 68명 ▲공모교(원)장 만료 승진 24명 ▲공모교(원)장 52명 ▲교(원)장 복귀 1명 ▲교(원)장 승진 175명 ▲장학(교육연구)(관)사에서 교(원)감 전직 25명 ▲교(원)감 전보 33명 ▲교(원)감 승진 264명이다. 교사는 ▲장학사에서 교사 전직 26명 ▲원로교사 임용 3명 ▲복귀(직) 88명 ▲전보 3명 ▲신규임용 478명이다.

이용현 교원정책과장은 “경기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새롭게 추진하는 교육정책을 풀어가는 열쇠가 학교 현장에 있다”면서 “열정적인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이 시대에 발맞춰 이끌어 갈 교육의 변화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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