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9일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조합장 이동희)가 2022년산 조생종 햇배의 미국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적식을 통해 수출되는 물량은 5컨테이너, 총 70여 톤으로 미국 LA지역과 뉴욕지역으로 수출돼 9월부터 미국 내 유통매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선적식에 참석해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최명수, 김호진 전남도의원 등이 함께 축하했다.
공사는 항만적체 등 글로벌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국적선사인 HMM과 협업해 농수산식품 전용선복 노선을 미국 서부, 호주에서 미 동부, 유럽, 동남아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추석 전 미국 뉴욕 등 동부지역은 장기간이 걸리는 해상운송 특성상 추석 전 공급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LA에서 동부지역으로 트럭킹 운송 시 현지 내륙운송비의 50%를 지원하는 등 수출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기준 미국 배 수출은 3088만 달러로 최대 수출국이며, 올해 6월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478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공사는 미국시장에서 교민뿐 아니라 아시아 및 주류시장에서 한국산 배 소비확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판촉 및 홍보행사 등 다양한 수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춘진 사장은 “올해 이른 추석으로 조생종 배 미국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농가 현장은 물론 농식품부, 검역본부, 농협, 수출업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이번 수출로 다가올 추석에 미국에 있는 한국 교민들이 따스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