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8일 2023년 3월 1일자 서울형혁신학교 공모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형혁신학교는 올해 250교가 지정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서울형혁신학교가 서울혁신교육의 중요한 동력이기에 혁신학교 유지의 기조 위에서 보완적 변화를 전개하고자 한다”며 “양적 확대에서 질적 심화·다양화를 위한 전환적 노력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지정 계획에 현재의 학교혁신을 이어가고 미래 교육을 함께 준비하는 <학교자율교육과정> 운영 내용을 포함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의 미래지향적 요소로 보고 있는 것은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 ▲누구나 신뢰하고 누릴 수 있는 AI교육, ▲평등·책임교육으로서의 기초·기본학력 교육, ▲독서기반 토론교육 등이다.
내년 공모지정 요건의 가장 큰 변화는 혁신학교 지정을 위한 동의 기반 강화다. 공모 신청 요건이 기존 ‘교원 또는 학부모 동의율 50% 이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통과’에서 ‘교원과 학부모 동의율 모두 50% 이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통과’로 변경된다.
또한 전체 초등학교의 1/3에 달하는 서울형혁신초등학교의 교사 초빙 비율이 기존 50%에서 30%로 조정된다. 혁신학교와 일반학교 간 인사지원의 균형을 맞춰 다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8년이 개혁적 혁신의 과정이었다면 향후 4년에는 공존의 교육의 일환으로 보완적 혁신의 길을 열고자 한다”며, “보완적 혁신의 첫 번째 과제로 교권보호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이어 10여 년 운영의 성과와 철학에 기반해 서울형혁신학교를 통해 혁신교육의 가치를 더 새롭게 창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