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직장어리이집 설치ㆍ운영 4개 모범사업장 포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중소기업은행ㆍ삼성전기(부산사업장)ㆍ백석농공단지운영협의회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보건복지부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여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 4곳에 대해 20일 정부 포상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포상을 받은 사업장은 LG전자(국무총리 표창)ㆍ 중소기업은행ㆍ삼성전기(부산사업장) ㆍ백석농공단지운영협의회(보건복지부장관상) 등 4곳이다.
정부는 2013년말 기준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한 53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모범사업장은 타 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에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보건복지부는 모범사업장 표창을 통해 기업 또는 각 사업장의 사업주들이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적극 나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를 격려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 양립을 할 수는 사회적 분위기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향후, 보건복지부는 기업인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ㆍ운영하는데 애로사항이 없도록 규제완화와 재정지원 확대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는 한편,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모범사업장 및 관계자들에 대한 정부 포상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여 기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에 대한 명단 공표보다도 직장어린이집 설치ㆍ운영 모범사업장의 포상?홍보가 기업의 인식 개선과 직장어린이집 설치 활성화에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LG전자는 2006년 9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7개의 어린이집을 설치ㆍ운영 중이며, 사회적 약자 및 여성근로자에게 입소 우선권을 부여하고, 수준 높은 보육프로그램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은 수준(9.55점/10점)으로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관상을 받은 중소기업은행은 곳곳에 소규모 지점이 산재되어 운영되는 금융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2012년부터 총 10개의 지점에 거점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지역 내 타기업 근로자들에게도 직장어린이집을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전기(부산사업장)은 2007년 3월 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한 이래 인성프로그램 등 우수한 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한 먹거리와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여 부모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어린이집으로 이미지가 높았다.
백석농공단지운영협의회는 2012년에 백석농공단지 내 중소기업 16개사가 공동으로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여 운영비용을 공동분담하고, 근로자들은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우수한 보육서비스를 이용케 함으로써 이들의 육아부담을 경감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