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산업수요맞춤형고 79개교 102개 학과 개편
특성화고·산업수요맞춤형고 79개교 102개 학과 개편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7.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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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결과 발표
신기술·신산업분야 수요 맞춤형 기초기술인재 양성 지원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교육부가 2022년 직업계고등학교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 특성화고·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79개교 102개 학과를 개편하고 신기술·신산업 유망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지원이 확정된 학교는 시도교육청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4학년도부터 학생을 모집하게 된다.

교육부는 산업구조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수요와 학교 교육과정의 불일치를 해소하고자 2016년부터 매년 100개 내외의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각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교육·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지원 대상학교와 학과를 최종 선정했다. 지원이 확정된 학교는 시도교육청의 승인 절차를 거친 후 2024학년도부터 학과 개편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학과개평은 교과군별로 전기·전자(17%), 기계(16%), 디자인문화콘텐츠(13%), 농림수산해양(11%) 순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인공지능, 미래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 관련 학과 개편이 다수 선정돼 신산업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교육부는 인력수요가 확대되는 반려동물·보건 등 서비스 관련 분야 학과 개편으로 학생·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으로 지역별 특화·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진=교육부 제공)
(사진=교육부 제공)

한편, 2020년 선정돼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인공지능전자과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7개의 실습실과 28종의 기자재를 구축해 첨단산업 분야 기술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 선정된 경북 한국펫고등학교의 경우도 반려동물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기존 금융회계과에서 반려동물과로 학과를 개편하고, 반려동물교육센터, 야외 훈련장 등을 구축해 22명 모집인원에 79명 학생이 지원하는 등 학생·학부모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신입생 모집 전까지 학교가 교육과정 변경, 부전공 연수 등을 통한 교원 확보 등 학과 개편에 필요한 사항들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과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고 개편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지역과 긴밀하게 협업해 현장이 요구하는 능력을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함양할 수 있어야 한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을 통해 직업계고의 질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 맞춤형 기초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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