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과학문화’ 전시실 12월까지 임시 휴관
국립고궁박물관, ‘과학문화’ 전시실 12월까지 임시 휴관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7.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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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자격루’는 국립중앙과학관 이전 전시
국립고궁박물관 (사진=서울특별시 제공)
국립고궁박물관 (사진=서울특별시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오는 18일부터 12월까지 지하층에 위치한 ‘과학문화’ 전시실을 개편하기 위해 임시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최근 밝혔다.

‘과학문화’ 전시실은 돌에 새긴 천문도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국보)을 필두로 천문 관련 유물 중심으로 새롭게 재배치해 조선 왕실의 통치와 과학문화의 관계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으로 12월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 (사진=문화재청 제공)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 (사진=문화재청 제공)

‘과학문화’ 전시실은 천문, 의학, 무기, 도량형 등 조선시대의 높은 과학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유물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2007년에는 조선 세종 16년(1434년)에 과학자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 자격루를 570년 만에 원형 복원한 ‘복원 자격루’를 설치해 대표 전시물로 선보여 왔다. 또한 2017년부터는 다양한 과학 유물 콘텐츠를 갖추고 관람객을 맞아 왔다.

이번 과학문화 전시실 개편으로 자리를 옮기는 ‘복원 자격루’는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이전 설치돼 2024년 하반기부터 다양한 조선시대 시계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개편 사업이 마무리되면 보다 풍부한 전시콘텐츠와 흥미로운 전시기법을 통해 국립고궁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조선 시대의 과학문화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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