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사자’와 함께 ‘나다움’ 찾아 떠날까
‘춤추는 사자’와 함께 ‘나다움’ 찾아 떠날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6.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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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주니어, ‘춤추는 사자 브라이언’ 출간...“나를 나답게”
(사진=피카주니어 제공)
(사진=피카주니어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사자는 어떤 동물이야?” “씩씩하고, 용감하고...” 어린아이 대부분에게 그림책 속 사자는 사나우면서도 멋진 친구다. 그런데 이런 사자가 알고 보니 신 나게 춤추기를 좋아하는 친구였다면? 이야기를 듣는 아이의 반응은 어떨까.

출판사 피카의 아동 전문 브랜드 피카주니어는 이처럼 고정관념을 깨고 ‘나다움’을 발견하는 그림책 ‘춤추는 사자 브라이언’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톰 틴 디스버리가 지은 ‘춤추는 사자 브라이언’은 춤을 좋아하는 사자 ‘브라이언’의 이야기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모습이 ‘사자는 용감하고 씩씩하다’라는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 친구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캐릭터로 나온다. 그러나 그림책 속 동물 친구들은 브라이언의 춤추는 모습을 사랑스러워하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에 무한한 응원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카주니어 관계자는 “이번 작품에는 진정한 우정의 가치, 나다움을 발견하는 것의 기쁨,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는 태도, 자기 긍정 등 소중한 주제가 담겨 있다”며 “세상의 고정관념으로부터 무너지지 않는 용기와 믿음의 가치를 유쾌한 이야기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임이레 성포초등학교 교사는 “사람들 속에 섞여 살다 보면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맞춰 가며 살게 되고, 그래서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며 나의 어떤 모습을 숨기기도 한다”면서 “이 책은 우리 아이만의 특별함을 찾아 주는 그림책”이라고 평가했다.

책 곳곳에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녹아든 것도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말의 재미와 리듬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쿵짝쿵짝 신나는 디스코’ ‘라랄랄라 잔잔한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여러 말놀이로 표현해 아이들의 어휘력과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피카주니어 관계자는 “저자 톰 틴 디스버리는 숲 속 친구들의 익살스러운 춤사위와 즐거운 표정을 그리기 위해 늘 거울 앞에서 춤췄다고 한다”면서 “숲속 친구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말놀이와 함께 따라 하다 보면 더 재미있게 상상하고 사유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춤추는 사자 브라이언’은 피카주니어가 기획한 ‘피카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피카주니어는 어린이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림책 시리즈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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