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현장애로, 여성경제인 DESK가 도와드려요
여성기업 현장애로, 여성경제인 DESK가 도와드려요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6.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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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 DESK 사업의 우수 사례로 뽑힌 '대진금속'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여성경제인 DESK 사업의 우수 사례로 뽑힌 '대진금속'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이정한, 이하 '지원센터')는 여성기업이 겪고 있는 경영애로를 무료로 상담해주고 있는 ‘여성경제인 DESK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지원센터의 설명에 따르면 창업, 수출, 금융 등 분야별 전문위원을 활용하는 여성경제인 DESK 서비스는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6개 거점센터에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이 상주하면서 여성기업의 경영애로를 상담해주고 있다. 또한 단순 상담에서만 그 역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기업의 경영애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 제도개선 규제발굴 등을 통한 지원 역시 이뤄지고 있다.

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도 2490건의 경영애로를 상담한 바 있으며, 심층 상담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여성기업 대사단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최근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의 밀착 상담서비스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 두 곳의 기업을 살펴봤다.

여성경제인 DESK 사업의 우수 사례로 뽑힌 'ENF에너지' 제조 공장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여성경제인 DESK 사업의 우수 사례로 뽑힌 'ENF에너지' 제조 공장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먼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ENF에너지(대표 남순덕)는 커피 찌꺼기로 친환경 연료를 만드는 기업으로 남순덕 대표는 도자기 제조에 필요한 천연 유약을 만들기 위해 커피 찌꺼기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커피 찌꺼기에서 우수한 열효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많은 시행 착오를 거듭한 끝에 현재의 펠릿 신재생 에너지를 만들었지만 커피 찌꺼기는 폐자원으로 분류돼 활용이 불가함을 알게 된 남대표는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과 함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갔다.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은 커피 찌꺼기가 폐기물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관련 요건과 절차를 간소화하는 자료를 제공했으며, 결국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되면서 환경부는 커피 찌꺼기가 폐기물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순환자원 인정제도”를 시행했다.

덕분에 큰 문제가 해결되면서 ENF에너지는 현재 대리점 추가 등 사업이 급성장하며 “2022년 혁신에너지 기술 사업파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기업인 대진금속(대표 이성란)은 배터리, 프레스, 화장품 용기 등 금속 제조업체다.

이성란 대표는 기존 납 재질 용기에서 내용물의 부식을 막으면서도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주석 재질의 용기로 공정 과정을 변경하는 뼈를 깎는 과정을 거쳤다.

힘들게 탈바꿈했지만 여전히 판로와 마케팅으로 난항을 겪고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이 바로 여성경제인 DESK였다.

전문위원의 자문을 통해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이 대표는 친환경기업 인증, 벤처기업 인증, 특허 등 하나하나 절차를 밟아나가는 동시에 전반적인 경영 지식에 대한 코칭도 꼼꼼하게 받을 수 있었다. 금속제품 사양화, 자금 경색 등 이슈가 생길 때마다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이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여성기업 성장과 여성 경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여성경제인 DESK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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