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청각장애우 위한 프로그램 개설
부산시립박물관, 청각장애우 위한 프로그램 개설
  • 장은재
  • 승인 2014.11.15 11: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시립박물관(관장 박방용)은 21일 오전 10시 청각장애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조용한 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용한 수다’ 프로그램은 비교적 박물관 교육 참여가 어려운 청각장애우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박물관의 특수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지난 5월 배화학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승·솟대만들기 체험 및 강의, 전시관람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하반기 ‘조용한 수다’ 프로그램은 부산 배화학교의 청각장애 중ㆍ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1월 21일 다도체험과 전통복식체험, 그리고 맞춤형 전시관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점차 장애아동 및 다문화 가족 등 문화소외계층으로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해 박물관을 찾는 다양한 관람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비교적 초등학생과 성인에게 편중돼 있는 박물관 교육의 수혜대상을 점차 확대해, 문화복지서비스 기관으로서 박물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며 “예산확보와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수준 높은 박물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