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 쉰다”...안전한 소하천 나들이 어떨까?
“자연이 살아 숨 쉰다”...안전한 소하천 나들이 어떨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6.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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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정량천 상류부. 생태저류지가 조성돼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올해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를 진행해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소하천 대부분은 재해 예방을 기본으로 하면서 다양한 친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 결과, 최우수 소하천으로 경남 통영시 정량천이 선정되었으며 우수 소하천은 제주 서귀포시 대왕수천, 경기 구리시 갈매3천, 경기 연천군 궁평1천, 전북 장수군 능곡천이 선정됐다.

최우수 소하천 통영시 정량천은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옛 물길을 복원하는 동시에 평상 산책로, 물놀이장 등 휴식 공간을 설치해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홍수량 저감과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상류부에 생태 저류지를 조성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소하천 4곳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자연 특성을 살린 소하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주 서귀포시 대왕수천. 천변을 따라 숲길 산책로가 조성됐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제주 서귀포시 대왕수천. 천변을 따라 숲길 산책로가 조성됐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제주 서귀포시 대왕수천은 천혜의 자원인 제주 자연 특성을 살려 쉼터, 숲길 등을 설치하여 인접한 관광단지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 구리시 갈매3천은 재이용수를 활용해 하천수가 사시사철 흐르고, 주변 공원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 점이 높게 반영됐다.

전북 장수군 능곡천은 마을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정자, 꽃길, 빨래터 복원, 평상 설치 등 다양한 친수 공간을 조성했다.

경기 연천군 궁평1천은 홍수 발생 시 안전하도록 기존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하천 폭을 확대했다. 또한 지역 주민이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 쉼터 등 친수시설을 조성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8개 소하천이 장려로 선정됐으며 선정된 총 13곳 소하천 가꾸기에 힘쓴 지자체에는 기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주민을 위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소하천정비사업이 꾸준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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