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정대화)이 올해 대학생 국가근로장학생을 약 2만명 더 추가 선발한다. 추경으로 469억원이 더 확보된 결과다.
당초 국가근로장학생은 연간 12만 명에게 3604억원을 지원할 계획하였으나, 더 많은 저소득층 대학생이 학비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으로 469억원을 증액해 국가근로장학생 2만명을 추가 선발하게 됐다. 이로써 올해 대학생 국가근로장학금 총 지원규모는 4073억원이다.
교육부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장학금을 지원해,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취업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가근로장학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차(2021.11.24.~12.30.), 2차(2022.2.3.~3.16.) 신청을 받아 올해 1학기 국가근로장학생 약 5만30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근로장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이 C⁰수준 이상, 학자금 지원구간이 8구간 이하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별 자체 선발요건에 따라 선발한다.
선발된 국가근로장학생은 교내에서 대학의 행정업무 보조, 장애학생·외국인 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 등의 근로를 수행하거나 학교 밖 국가·공공기관, 전공과 연계된 근로기관 등에서 근로를 하고, 학생의 근로 실적에 따라 국가근로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국가근로장학생이 보다 다양한 근로기관에서 근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기관 등과 협의해 우수한 지역기업 등 교외 근로기관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학기 대학생 근로장학금 신청은 오는 23일(목)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교육부는 신속한 추경사업 집행을 통해 대학생의 근로경험을 제공해 취업역량을 높이고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