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안드로이드용 서비스... 10일 아이폰용도 가능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모마일 앱 ‘자립해냄’이 지난해 말 안드로이드용 서비스에 이어 아이폰용(iOS용)이 개발돼 10일부터 서비스된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이 개발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자립해냄’ 앱은 올해 5월 말까지 청소년 3290명이 등록해 사용하고 있다.
‘자립해냄’ 모바일 앱은 가정 밖 청소년의 청소년쉼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취업지원제도, 청소년을 위한 복지서비스 등 정부 지원정책과 주택임대계약 절차,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 등 자립에 필요한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용자의 현재 위치에 기반해 청소년쉼터를 검색하고 해당 청소년쉼터의 상세정보와 입소가능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직업준비를 비롯해 주거관리·경제·건강 등 자립 및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11개로 유형화해 제공하고 청소년이 스스로 자립준비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온라인 채팅, 전화, 문자, 카카오채팅 바로가기 기능을 통해 상담이 필요한 경우 실시간으로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멘토멘티 게시판’을 개설해 자립과 관련해 가정 밖 청소년의 문의에 멘토가 답변할 수 있도록 하고, 멘토 성공담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 대한 검색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역 내 청소년 관련 기관과의 서비스 연계도 강화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아이폰용 앱(APP) 출시 기념으로 ‘등록(체크인) 이벤트’를 10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자립해냄’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후기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지급한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자립해냄’ 앱이 가정 밖 청소년이 안전하게 사회에 자리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여성가족부는 가정 밖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가정 밖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