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디딤센터, 우울‧불안 청소년 극복 돕는다
청소년디딤센터, 우울‧불안 청소년 극복 돕는다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6.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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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구 디딤센터 하반기 치유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용인청소년디딤센터(좌), 대구청소년디딤센터(우) 전경.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용인청소년디딤센터(좌), 대구청소년디딤센터(우) 전경.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우울, 불안,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으로 힘든 청소년이라면 청소년디딤센터 치유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가 올해 하반기 우울, 불안,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용인, 대구 디딤센터에서 16주간 진행된다. 용인디딤센터는 오는 24일까지 초··고등학생 60명을, 대구디딤센터는 722일까지 중·고등학생 24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디딤센터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신청하거나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의뢰기관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상담치료, 대안교육, 생활보호, 진로탐색, 자립지원 등의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치유과정 참여기간 동안 수업일수가 인정된다.

치유과정을 위해 입교한 기간에 패밀리멘토라는 가족전문상담가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 가족 간 의사소통 방식과 양육 태도에 대해 조언하고 가정에서 치유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수료생 센터방문의 날, 수료생 및 보호자 대상 장기효과 측정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속적인 지지 관계와 치료 효과를 유지하고 있다. 용인디딤센터는 2012년 개원 이래 약 7500여 청소년이 치유과정에 참여했다.

디딤센터를 이용한 청소년의 사전·사후 심리검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울불안강박증 등 위험지수는 평균 23.2% 감소하고, 자기만족도자긍심 등 긍정지수는 평균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또한 최근 5년간(2015~2019) 용인디딤센터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적 방문 조사에서 수료 후에도 문제행동 감소 및 정서적 안정감 향상 등 치료재활 프로그램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신규 개원한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는 숙소동, 상담음악요리 치료실, 대안교육실, 체육관, 생태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정서행동 문제 치유프로그램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복합치료재활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작년 말 대구디딤센터 개원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접근성 확대를 위한 지역 센터 확충과 전문적인 치료재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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