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선정결과 발표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선정결과 발표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6.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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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기초자치단체 컨소시엄 5개권역 30개 선정
2022년 기준 총 국비 405억 원 지원, 3년간 사업 추진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연계공유를 기반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에 특화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뿐 아니라 지역 내 평생직업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문대학-기초자치단체 연합체 30개가 선정됐다. 3년간 사업을 추진하며 2022년 기준 총 405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하 거점지구 사업)에 선정된 연합체(컨소시엄)2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하거나 개편하는 등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512일까지 접수를 받은 이 사업에 전문대학 71개교, 기초자치단제 66개 등의 58개 엽합체가 신청을 해, 사업계획서에 대한 서면·발표 평가를 통해 30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자료=교육부 제공)
5권역 30개 컨소시엄 (자료=교육부 제공)

거점지구사업에는 올해 총 국비 40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선정된 컨소시엄은 2024년까지 3년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당 총사업비는 15억원 내외로 총사업비의 10% 이상은 지방비 부담이다. 선정된 컨소시엄 중 50% 이상이 인구감소 및 관심 지역에 해당된다.

교육부는 지자체의 협력 의지와 인구감소 및 관심 지역에 대한 정성평가와 함께 지역 수요에 기반한 전문대학의 맞춤형 학사조직 개편 등을 중점 평가해 고등직업교육 혁신 역량이 우수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컨소시엄에서 설정한 성과목표와 목표 달성 의지, 지역협력과 상생 모형 구축 및 실현 계획의 적정성·구체성·체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별도의 정량평가 없이 정성평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가 각 평가영역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컨소시엄의 사례를 공개함으로써 전국 전문대학이 지역 기반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전계획 수립 등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전문대학의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학령기부터 전 생애에 걸친 지역특화분야 인력양성, 지역연계 평생직업교육 추진 및 지역사회 공헌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각 컨소시엄은 기초자치단체의 중·장기 발전계획, 역점사항 등을 바탕으로 전문대학과 함께 지역 수요를 분석하여 지역특화분야를 선정한다.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학사조직 개편과 정원 내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를 위해 지역의 특화 학과와 연계한 직업교육 심화 과정을 운영해 산업체 재직자 재교육, 신중년 재취업 교육 등 지역 상황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요현안 사항을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을 통해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추진, 지속적인 사회공헌에 노력해야 한다.

거점지구사업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지역 기반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학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전문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평생직업교육 역량이 지역 수요와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되도록 지원해 지역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점지구 사업 평가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오는 13일까지 선정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후 6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수정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6월 말 한국연구재단과 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지역소멸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인적·물적 기반이 집약된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입학에서부터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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