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치기’, 당뇨병 예방에 효과 ‘탁월’
‘발끝치기’, 당뇨병 예방에 효과 ‘탁월’
  • 지성용
  • 승인 2014.11.13 05: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지성용기자] 유엔이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인 14일을 맞아 당뇨병 환자들이 힘들이지 않고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으로 알려진 ‘발끝치기’에 대해 알아본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8위가 당뇨병으로 조사되고 있다. 당뇨병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고 뇌경색 치매 동맥경화증 자율신경병증 신부전증 성기능장애 등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시키는 질병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지속적으로 화(火)가 쌓이면서 음이 부족하고 열이 성한 인체의 불균형 상태가 나타나게 되고, 이 결과 피가 더워지고 혼탁해지면서 어혈과 담음을 생성, 혈액순환 수분대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뇨병이 발병하게 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을 교정해 합병증을 완화시키는 게 중요하지만 당뇨병은 발병할 경우 피로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당뇨환자들이 힘들이지 않고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으로 알려진 '발끝치기'이 대해 ‘단월드’의 발끝치기 전문가를 통해 알아봤다.

발끝치기는 눕거나 앉은 자세에서 발끝을 살짝 몸 쪽으로 당기고, 발꿈치는 붙인 상태에서 '탁탁탁' 발끝 부위를 부딪혀주기만 하면 한다.

아주 쉽고 단순한 동작만으로 빠른 효과가 있는 이유는 발끝을 부딪히면서 다리 뒤쪽으로 흐르는 방광경 등 경맥들을 자극해서 혈액의 독소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신장기능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 머리와 가슴에 쌓인 화기를 발끝 전신까지 순환시켜주면서 온몸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피로감을 없애고 여러 합병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발끝치기를 3년간 꾸준히 했다는 김창환씨(변호사)는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재직할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중증당뇨인 ‘일형당뇨를 앓게 됐고, 결국 검사직을 그만두었는데 발끝치기를 시작하면서부터 피로감이 줄어들어 오히려 검사 시절보다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4년 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당뇨병을 앓게 된 이병희씨는 병원에서 운동을 권했지만, 피로감이 심해 운동을 하지 못하다가 잠자기 전 발끝치기를 꾸준히 하면서 피로감과 발끝 갈라짐 등의 당뇨 후유증이 호전되고, 현재까지 당뇨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발끝치기는 시간을 정해서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무리하게 부딪히게 되면 발 안쪽에 통증이 올 수 있으므로 다리 전체가 움직인다고 생각하면서 가볍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권하고 있다.

단월드 관계자는 “발끝치기가 당뇨병 예방과 증세 호전에 효과가 있지만 당뇨병은 반드시 병원치료와 함께 진행되어야 하므로 발끝치기만으로 완치를 바라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발끝치기 배워보기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앉아 발가락을 움직여 본다.
▲발가락을 주먹 쥐듯이 꽉 쥔다. 갑자기 꽉 쥐면 쥐가 날 수도 있으니 천천히 실시한다. 꽉 쥔 상태에서 심호흡을 5회 한다.
▲손을 활짝 펴주듯 발가락을 최대한 편다. 활짝 편 상태에서 심호흡을 5회 하고 원위치로 돌아온다. 1∼3번을 3회 실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