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자를 위한 ‘하나 빌리언달러통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나 빌리언달러통장’은 외화 결제와 해외송금이 잦고 환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는 수출입 중소기업을 겨냥한 사업자 전용 외화 입출금통장이다. 27개 외국 통화 중 최대 10개 통화까지 예치할 수 있으며 실적 조건 없이 ▲해외 당발송금, 타발송금 수수료 매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 수수료 횟수 무제한 면제 ▲수입화물선취보증서(L/G) 발급 수수료 횟수 무제한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모바일 앱 하나원큐 기업(기업스마트폰뱅킹)에서는 ‘하나 빌리언달러통장’ 출시에 맞춰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FX마켓 기능과 해외송금, 수출입 거래 증빙서류 비대면 제출 기능이 생겼다. 모바일을 통한 수출입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말까지 환율 우대 이벤트와 수출입 기업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하나 빌리언달러통장’ 개설 후 비대면 채널을 통해 입출금 거래를 한 손님을 대상으로 환율 우대 (USD 90%, JPY, EUR 80%) 이벤트를 진행한다. 통장 개설 후 수출입 첫 거래를 한 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도 2박3일 여행상품권(1명)을 제공하고 ▲ 국내 골프장 그린피를 지원(3명)할 예정이다.
또한 6월부터 8월 말까지 통장 개설 후 KTNET을 통해 당행과 전자무역을 신규 약정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월 기본료 및 송수신 이용료를 지원하고 ‘하나 빌리언달러통장’ 개설을 한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5000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작년 12월에 DHL코리아와 체결한 ‘수출기업의 금융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하나 빌리언달러통장’ 개설 후 하나원큐 기업에서 연결되는 DHL코리아 제휴페이지를 통해 DHL 서비스를 신규 등록한 사업자 손님은 DHL 물류비를 6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하나 빌리언달러통장은 2년 넘게 어려움을 겪은 수출입 기업이 하나은행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외국환 전문은행의 역량을 집중해서 만들었다”며 “수출입 기업이 힘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우대 서비스와 외부 제휴 혜택을 꾸준히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