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최근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중증화 위험이 큰 고위험군 소아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소아에서의 코로나19 발생률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증 및 사망의 대다수가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소아로 확인됐다.
앞서 미국 CDC에서 발간한 질병 발벙 사망률 주간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으로 오미크론이 우세한 기간에 입원한 397명 중 70%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87%는 미접종자였다. 또한 19%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임상시험 연구결과 소아용 백신을 접종한 5~11세의 감염예방 효과는 91%, 입원 예방 효과는 74%로 확인됐으며, 5~11세 소아가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오미크론 변이 감염시 입원할 가능성이 3분의 2로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5~11세 중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고위험군의 범위는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장질환, 신경-근육질환자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소아 ▲이 외에 상기 기준에 준하는 고위험군 5~11세 소아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 권고를 내릴 수 있다.
소아접종은 지는 3월부터 사전예약 및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접종시에는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 담당의사와 상담 진행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고위험군 소아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아 감염력이 있다 하더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예방접종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대응 수단인 만큼 예방접종에 신속히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